리딩방 사기·로맨스스캠 등 ‘신종 사기’ 돈 세탁 일당 송치

이희연 2024. 3. 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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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방 사기·로맨스스캠 등 '신종 사기' 범죄 수익금을 상품권으로 세탁해 준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으로 '돈 세탁' 업체 일당 8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베트남 사기 조직이 보낸 범죄 수익금을 한 상품권 업체와 결탁해 상품권으로 바꿔준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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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방 사기·로맨스스캠 등 ‘신종 사기’ 범죄 수익금을 상품권으로 세탁해 준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으로 ‘돈 세탁’ 업체 일당 8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은 구속 상태로 송치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베트남 사기 조직이 보낸 범죄 수익금을 한 상품권 업체와 결탁해 상품권으로 바꿔준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서울시 강남구 일대 오피스텔과 아파트에 사무실을 마련했고 상품권을 사고파는 허위 영수증을 작성하는 등 정상적인 업체를 운영하는 것처럼 속여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갖고 있던 현금 22억 원과 고가의 외제차량 4대, 명품 시계 등 28억 3천여만 원 상당을 압수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이 범행에 이용한 법인 계좌에서는 모두 420억 원이 오갔고 지금까지 이 가운데 90억 원이 범죄 피해 금액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확인된 피해자 86명 외에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으로 도주한 공범 2명과 사기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SNS에서 유명 투자자라고 접근해 투자를 유도하거나 재택 아르바이트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는 경우 사기가 아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 성동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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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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