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남부 후보들 "경기남부권역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시티로"

전승표 기자 2024. 3. 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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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 공약

재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남부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경기남부권역에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을 공약했다.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와 송석준 이천 예비후보 및 유의동 평택병 예비후보 등 경기남부지역에서 출마하는 21명의 후보들과 고동진 강남병 예비후보는 18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공통공약을 발표했다.

▲18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 공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경기남부권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들. ⓒ프레시안(전승표)

이들이 제시한 공통공약은 경기남부권역인 수원·성남·용인·화성·오산·평택·이천·안성 등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하고, 규제 완화 및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수원갑) 북수원 도시혁신구역지정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수원을) 반도체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수원병) 반도체 메가시티 지정 및 지원근거 마련 △(수원정) 반도체 인재 인큐베이팅 허브 조성 △(분당갑) 판교지구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신규 지정 △(분당을) 서울TG 지하화 후 상부공간 반도체 대기업 유치 △(평택갑) 첨단반도체 글로벌 창업 허브 ‘스페이스K’ 유치 △(평택을) 차세대 반도체 R&D허브 조성 △(오산) 교육+R&D 중심 반도체·AI·항공우주 맞춤형 미래인재육성 △(용인갑)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착공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밸리의 워라벨 문화도시 △(용인정) 반도체 첨단 복합지구 조성 △(이천) 첨단배후산업단지 조성 △(안성) 국가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 △(화성갑) 첨단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화성을) 반도체특성화고등학교 설립 △(화성병) 반도체 기업(ASML) 유치 △(화성정) 팹리스 벤처기업 스케일 업 지원 등이다.

해당 공약은 반도체 메가시티가 향후 ‘1000조 먹거리’로 불리는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세계적인 거점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22대 국회에서 특별법이 제정될 경우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들은 반도체 메가시티가 조성된다면, 622조 원 규모의 정부 민간투자 유치액에 더해 단일 정책으로 ‘단군 이래 최대’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8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 공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경기남부권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들. ⓒ방문규 선거캠프

이에 따라 이들은 대표발의자로 나선 방문규(수원병) 후보를 비롯해 △김현준(수원갑) △홍윤오(수원을) △이수정(수원정) △박재순(수원무) △안철수(분당갑) △김은혜(분당을) △한무경(평택갑) △정우성(평택을) △유의동(평택병) △김효은(오산) △이원모(용인갑) △이상철(용인을) △고석(용인병) △강철호(용인정) △송석준(이천) △김학용(안성) △홍형선(화성갑) △한정민(화성을) △최영근(화성병) △유경준(화성정) 후보 및 고동진(강남병) 후보까지 총 22명이 해당 특별법을 공동 발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경기남부권역 후보들과 함께 자리한 전 삼성전자 사장 출신의 고동진 후보는 "반도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규제 개선 및 지원은 기업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라고 했던 시기가 이미 20~30년 전으로, 이제는 대한민국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국가성장의 동력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삼성에서 일한 40년 중 20여 년을 제가 개발했던 휴대폰에 반도체를 핵심 부품으로 써오면서 국내 회사는 물론, 외국 기업과 오래 일을 한 현장 경험이 있다"며 "국회에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특별법 제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부족하지만 앞장서겠다. 해당 특별법의 제정을 위해 국민의힘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별법 대표발의자로 나선 방문규 후보는 "한 때 초격차를 자부했던 대한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지자체 간 갈등과 정치권의 갈등 조정 미비로 오늘날 미·일·중 글로벌 경쟁에서 빠르게 뒤쳐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22명의 국민의힘 후보들은 제22대 국회에서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통해 반도체 정책을 일괄처리하는 ‘반도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620조 원의 투자계획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청년들을 위주로 19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총력을 기울여 경기남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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