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포트홀 복구 데이터 한눈에 확인 가능

'공간정보시스템'에 탑재해 이력관리 가능…도로정비 우선순위 등 보수계획 활용

광주광역시가 포트홀 복구 위치 데이터를 광주시 공간정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일원화한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포트홀 복구 위치 데이터를 광주시 공간정보통합관리시스템에 축적해 일원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포트홀 복구 위치 데이터 구축은 노선별 발생 현황과 파손유형 등 정보분류 체계를 개선해 도로 보수계획을 수립하는 등 신속한 복구·관리를 위해서다.

광주시는 오는 5월부터 포트홀 복구현황을 공간정보시스템으로 일원화하고, 자치구가 관리하는 도로의 포트홀 복구현황 데이터도 동일한 시스템에 연계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운영하는 공간정보시스템은 공간정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탑재한 도로기반시설물 통합 관리시스템으로 상수도, 하수도, 가스 통신 관련 정보가 담겨있다.

그동안 포트홀 관리는 복구 담당자만 포트홀의 경위도 좌표, 시간 등 속성값을 알 수 있었지만, 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가 포함된 사진 파일로 현황지도를 구축하는 등 관련 데이터를 시스템에 일괄 탑재해 직원 누구나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폭 20m 이상의 도로 378개 노선, 597㎞에 달하는 노선을 관리하고 있는 광주시는 공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포트홀 복구현황 등을 통해 도로 순찰이나 도로정비 우선순위 등을 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포트홀 복구데이터 탑재 일원화는 각 부서간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행정을 펼치는 대표적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밀접한 민생분야의 데이터를 관리해 과학적인 데이터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종합건설본부가 집계한 광주지역 겨울철(11~2월) 포트홀은 2019~2020년 3019개소, 2020~2021년 5638개소, 2021~2022년 3136개소, 2022~2023년 9048개소, 2023~2024년 1만3097개소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