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프랑스·포르투갈에 AI 영상분석 솔루션 공급

佛 최대 규모 원격영상의학 네트워크와
포르투갈 비영리단체에 ‘루닛 인사이트’ 수출
글로벌 경쟁 제품과 비교 후 최종계약 체결
“루닛 AI의 기술적 우수성 증명” 평가

루닛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왼쪽) 및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프랑스 최대 규모 원격영상의학 협동 네트워크인 ‘텔레디악(TeleDiag)’, 포르투갈의 비영리 단체 ‘포르투갈 암퇴치 연맹(LPCC)’ 중부센터와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루닛에 따르면 텔레디악과는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 계약을 맺었다. 텔레디악은 현재 600명 이상의 영상의학 전문의가 연간 60만명 이상 환자를 진단하고, 300개 이상 파트너 기관에 원격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루닛 관계자는 “텔레디악이 이번 AI 솔루션 도입 과정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을 포함한 글로벌 3개사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성능을 비교한 후 루닛 제품을 최종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루닛은 최근 포르투갈 LPCC 중부센터와 유방 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LPCC는 암 예방 캠페인, 조기 진단 프로그램, 환자 및 가족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다. 이번에 루닛과 계약한 LPCC 중부센터는 포르투갈 중부 최대 도시 코임브라의 국영 유방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PCC 중부센터는 향후 3년간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해 연간 약 10만건의 국영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서유럽 국가들과의 공급 계약은 경쟁사 대비 우월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재입증한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한 첨단 의료서비스 제공에 대한 수요가 큰 유럽에서의 공급 확대는 루닛이 글로벌 의료AI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닛은 지난해 2월 네덜란드에 설립한 자회사 ‘루닛 유럽 홀딩스(Lunit Europe Holdings)’를 통해 유럽 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 및 유럽 전역으로의 영업 네트워크 확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