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 음주운전 뺑소니범 잡은 부사관 표창

이종현 기자 2024. 3. 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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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포천서장이 18일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강한솔 상사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천경찰서 제공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잡은 현역 군인이 포천경찰서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주인공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강한솔 상사.

18일 포천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께 포천시 일동면에서 마티즈 승용차를 운전하던 70대 여성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싼타페 차량과 충돌했다.

사고를 낸 70대 여성 운전자는 10여분간 사고현장 인근에서 피해자와 실랑이를 벌이다 자신의 차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다.

때마침 피해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강 상사는 이 모습을 보고 곧장 추격에 나섰다. 2㎞ 정도를 달리던 앞 차량이 신호로 정차하자 차량 앞을 막아세우며 추격전은 끝이 났다.

검거 당시 70대 여성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음주상태였다.

이 사고로 피해자들은 각각 진단 2주의 상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고를 내고 도주한 70대 여성 운전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입건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가 났고 당시 겁이 나 도주했다”는 취지로 범행을 모두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우 포천서장은 이날 음주운전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강 상사에게 경찰서장 표창과 검거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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