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직영어린이집, 안전 예방 위해 시설·환경 개선

진해·남동·군산·제주 어린이집에 화재안전성능보강공사 완료

(자료제공=근로복지공단)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근로복지공단은 정부의 어린이 활동 공간 안전관리기준 강화대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공단 직영어린이집 37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전관리기준 준수, 친환경 시설강화 등 안전관리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어린이 활동공간의 안전, 어린이용품 관리, 교육·홍보 활성화 등 9가지 추진과제를 마련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 실무단을 구성해 대대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단은 2022년에는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인천·모아래·수안들·광양·대구·수원·경주·군포 어린이집 8개소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했고 2023년에는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된 어린이집 22개소 중 진해·남동·군산·제주어린이집 4개소에 드라이비트 철거 및 불연재료 시공 공사를 완료했다.

올해에도 어린이집 안전을 위해 약 66억 원의 공사비 예산을 확보하고 천안, 포항, 고양, 울산어린이집에 드라이비트 철거 및 불연재료 시공, 화재확산방지구조 적용 공법으로 화재안전성능보강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전문 진단기관을 통한 어린이집 시설물, 중금속 환경기준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또 노후 설비 교체 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설비 교체 등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시설 강화, 소규모 시설 보수의 안전체계를 확보 등을 통해 어린이 안전과 동시에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고 어린이집의 에너지 효율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길 이사장은 "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37개소 어린이집은 언제나 화재 등 안전사고로부터 안전한 보육기관으로 만들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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