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도 국어 공부는 필수"…서울대생은 초등 시절 뭘 읽었나

정수영 기자 2024. 3. 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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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문해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주변에서는 '앞으로 입시는 국어가 좌우한다' '초등 입학 전 다들 이 정도는 읽는다'며 불안을 부추긴다.

하지만 국어는 당장의 수행평가와 입시보다 더 멀리 내다봐야 하는 과목이다.

초등 시절 공부를 많이 했느냐고 물었을 땐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지 않았던 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었느냐는 질문에는 70%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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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김영사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최근 몇 년 사이 문해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주변에서는 '앞으로 입시는 국어가 좌우한다' '초등 입학 전 다들 이 정도는 읽는다'며 불안을 부추긴다. 하지만 국어는 당장의 수행평가와 입시보다 더 멀리 내다봐야 하는 과목이다.

12년째 서울대학교 학생의 글쓰기를 책임지고 있는 나민애 교수가 그동안 학생을 가르치면서 고민한 내용과 두 자녀를 기르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바탕으로, 국어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친절히 알려주는 안내서를 펴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조사한 서울대 신입생 독서 습관 설문 조사 결과가 실려 있다.

저자에 따르면 학생들은 중학교 때까지는 딱히 전략을 세우지 않고 자유롭게 읽었다. 초등 시절 공부를 많이 했느냐고 물었을 땐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지 않았던 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었느냐는 질문에는 70%가 그렇다고 답했다.

저자는 챗GPT가 사람보다 글을 더 잘 쓰는 시대임에도 국어 공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을 잘 읽는 것은 평생 가는 능력이고, 국어 기본기가 있어야 어떤 과목 문제든 읽고 이해할 수 있어서다.

이 책은 실용적인 조언도 풍성하게 담았다. 학습 만화를 읽혀도 되는지, 학교에서 한자를 배우지 않는데 한자 공부를 시켜야 하는지 등 초등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문제들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나민애 글/ 김영사/ 1만 75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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