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부처] 격전지 후보에게 듣는다 [경기 분당갑 민주당 이광재]
■ 진행 : 오동건 앵커
■ 화상연결 : 이광재 경기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라이브앵글에서는 격전지 여야 후보들 차례로 만나고 있습니다.오늘은 경기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진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이광재 후보 화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광재]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오전 쌀쌀했는데 출근길 분당 시민들 만나셨을 것 같은데요. 분위기 어떻던가요?
[이광재]
우리는 스쳐지나가는 정치인은 싫다. 진짜 일꾼이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하시는데요. 일단 버스를 오랫동안 기다리는 많은 샐러리맨들이 제발 버스 노선 좀 바꿔주세요. 교통 지옥을 해결해 주세요라고 하는데 일할 사람은 이광재다, 이런 생각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많은 생각하신 것 같은데요. 이제 저희가 다음 주에는 안철수 후보가 나오기 때문에 공통질문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혹시 화면이 보이시나요? 저희가 화면으로 그래픽 질문이 보일 텐데요. 안 보이시면 제가 말로 드리겠습니다. 먼저 화면으로 함께 첫 번째 질문 보시죠. 질문은 이렇습니다.
이광재 후보에게 분당이란? 후보님이 강원도지사도 하셨었고요. 원주에서 의원도 하셨고, 사실 강원도 지역기반이 탄탄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분당갑은 사실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분당갑으로 오시는 이유를 궁금해할 것 같습니다. 듣고 싶네요.
[이광재]
저는 쉽게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것을 포기하고 분당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 왔습니다. 산업화, 민주화 이후에 새로운 모델이 필요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새로운 경제 엔진을 만들지 못하면 일자리를 만들어낼 방법이 없습니다. 저는 판교에서 새로운 강력한 경제성장 엔진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국가는 잘사는데 국민은 너무 불행합니다. G10 국가인데 국민의 삶의 질은 36위입니다. 저는 분당의 재건축을 통해서 강남을 넘어서는 가장 살기 좋은 행복 도시를 모델로 만들고 싶습니다.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잘사는 것이니까요. 그것을 판교 분당에서 만들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것들,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면서 이야기를 나누셨을 것 같은데 분당갑 유권자들, 조금 전에 버스도 얘기하셨는데 버스 외에 어떤 것들을 지역에서 가장 큰 변화로 바라던가요?
[이광재]
아무래도 교통 문제가 굉장히 심각합니다. 정치적인 점도 너무 부재하다. 지하철 8호선이 굉장히 필요한데 지금 10년 넘게 표류하고 있거든요. 저는 이걸 정치적 결단을 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고 3호선 같은 경우에는 수서 차량기지 10만 평의 대체 부지를 찾아야 되는데 이것도 오랫동안 표류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와 국토부 장관, 적어도 주요한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연석회의를 해서 결단을 내려야 된다고 봅니다. 또 하나는 역시 재건축 문제입니다. 얼마나 경제성이 있느냐. 지역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교통 문제에 들어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느냐. 나중에는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결국 경제적 가치를 있게 만드느냐가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선도 지구는 다시 한 번 국가의 시범 지구로 만들어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교육에 대한 수요와 문화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탄천을 너무너무 사랑하시는데 탄천은 분당 주민들의 스포츠센터이자 행복 플랫폼이죠. 이것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탄천 참 공사에 최근에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한데. 그러면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음성으로 들려드릴 텐데요. 화면으로는 질문지가 들어가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 주시죠. 두 번째 질문은 라이벌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광재 후보에게 안철수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강점, 단점 저희가 다 질문을 드리고 있어요. 먼저 안철수 후보의 장점, 어떤 게 있다고 보십니까?
[이광재]
안철수 후보의 장점은 초기 IT에 기여한 것이죠. 백신을 만드셨잖아요.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렀죠.
[앵커]
끝났나요?
[이광재]
네, 장점.
[앵커]
알겠습니다. 장점 끝나신 건가요? 약점 질문드리겠습니다.
[이광재]
약점이라고 하면 중앙정치에서의 미래가 별로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세 번의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국민들은 안철수 후보에 대한 희망에서 지금은 절망으로 변해버린 것 아닌가 싶습니다. 두 번째는 지역 정치에서 제가 분당에 와 보니까 지역을 위해서 한 일이 없다. 얼굴을 보기 힘들다라는 얘기가 참 많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합니다. 지역구는 표밭이 아니고 일터로 일하는 진짜 일꾼이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조금 전에 공약들 말씀하실 때 교통 말씀하셨고 탄천 지역 변화도 말씀하셨고 젊은이들의 수요도 말씀하셨는데 안철수 후보도 재건축도 마찬가지고요. 비슷한 공약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 걸까요, 정책적으로 볼 때?
[이광재]
재건축 부분에 있어서는 결국은 국민의 부담을, 주민의 부담을 줄여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교통시설이나 기반시설에 대해서 주민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법이 필요합니다. 이건 여야, 정부의 협상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치력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도시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재건축은 다양한 이해관계인이 얽혀 있습니다. 저는 강원도지사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했기 때문에 행정력과 경험력을 가지고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이매동, 야탑동은 고도 제한을 완화시켜야 합니다. 이것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오랫동안 연구되고 검토돼 왔습니다. 내년에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ICAO에서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저는 재건축 문제에 관해서는 주민의 부담을 위해서라도, 미래를 위해서라도 확실한 준비가 되어 있고요. 무엇보다 마음의 준비인데요. 제가 시범단지에 직접 이사 와서 그분들의 애로를 함께 겪고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재건축 시범단지의 운명 공동체죠.
[앵커]
알겠습니다. 재건축 전문가, 운명 공동체, 이렇게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그래서 안철수 후보에게 토론 제의하셨잖아요. 혹시 답이 왔습니까?
[이광재]
아직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역에서 대장동에서 저희가 1시간씩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는 토론을 한 적이 있고요. 이매동 같은 경우에는 각기 인사말씀 정도로 했는데요. 저는 우리가 음식점도 먹어보고 리뷰를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구태의연한 선거를 하지 말고 국민들이 부르시면 거기 가서 토론하고 말씀드리고 이기려고 토론하지 말고 서로 배우는 토론을 하면 유권자가 훨씬 좋고 국민들에 대한 기본 서비스 그리고 그게 미래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지율 이야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최근에 지지율이 저희 YTN의 조사를 보면 안철수 후보가 45%, 이광재 후보가 36% 나왔습니다. 사실 오차범위 밖에서 벌어진 수치예요. 오차범위 안에 있지는 않았는데, 현재 여론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광재]
저건 한 일주일 전의 여론조사인데요. 약 3~5% 이 정도의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데 어제 저희가 당에서 조사한 것은 훨씬 좁혀진 것으로 나왔습니다. 취재해 보시면 알 거라고 보고요. 빠른 속도로 저는 따라잡고 있고 머지않아서 역전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유권자를 만나보면 처음에는 출마해 줘서 고맙다. 이제는 꼭 이겨달라. 지금 하시는 말씀은 당선되면 잘해 줘야 돼요. 우리 스쳐가는 정치인 싫어요. 진짜 일꾼이 필요해요라는 말씀들이 많으시거든요.
[앵커]
구체적인 전략이 있습니까? 뒤집을 수 있는 전략. 이것만은 내가 가지고 있다.
[이광재]
결국 진짜 일꾼이 필요하다. 국정 경험과 국회와 여야와 타협을 이룰 수 있는 정치력을 갖고 있는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평가가 많다고 봅니다. 또 하나, 저는 진정성 있게 일합니다. 강원도에서 일할 때 마을회관에서 먹고 자면서 지역 주민과 함께 일했습니다. 저는 이 판교, 분당 주민들과 함께 일해 나갈 겁니다.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희망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세 번째 공통질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으로 함께 보여주시고요. 제가 또 읽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질문은 바로 이렇습니다. 이광재 후보에게 대통령이란? 조금 추상적일 수 있는 질문이기는 한데요. 대통령이 무엇인지 일단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해요.
[이광재]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매우 고독하고 외로운 자리입니다. 어떻게 보면 24시간 모두 깨어 있는 절박한 시간들입니다. 왜냐하면 결정해야 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국민들의 마음과 함께 가야 하는 중대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 정부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현재 대통령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이광재]
현 정부는 저는 정말 무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는 대한민국이라는 G10 국가의 항공모함을 나룻배 운영하듯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측 가능성이 없습니다. 경제와 외교에서. 너무 가볍습니다. 예측 가능성이 없습니다. 두 번째로 너무 비정합니다. 우리가 이태원 참사의 그 젊은이들의 안타까움을 보면 그걸 어떻게 우리가 진상조사를 거부하는 일을 할 수가 있습니까? 너무나 교만합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어떻게 호주대사로 임명할 수 있습니까? 저는 이것은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대통령실 발언 나온 건 들으셨나요?
[이광재]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R&D 삭감에 항의하는 카이스트 학생을 입을 가리고 끌고 가는. 과학도를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죠?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권은 반드시 국민에게 버림받을 것입니다. 4월달에 국민들은 반드시 심판할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당내 현안을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이 부분 질문 예상하셨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 후보를 두고 좀 안타깝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이 자리에서 어떤 의견이신지 듣고 싶습니다.
[이광재]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에 했던 발언은 매우 적절하지 못한 발언입니다. 봉하마을에 가서 진심어린 사과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다음에는 당은 미래로 빨리 나아가야 합니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후보들이 이 정권의 심판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과만 하면 될까요?
[이광재]
저는 당이 조속한 내에 결정을 내릴 거라고 보고 저는 그것을 존중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 지역구에서 반드시 당선될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지역. 후보 재추천 문제를 놓고도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가 전략공천에서 맞붙게 됐는데 룰을 보니까 박 의원은 하위 10% 표를 받아서 결국 감점이 30%이고, 조 변호사는 여성 정치 가점이 25%예요. 이건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광재]
전에 이미 1차 경선이 있었던 것 아닌가 싶고요. 경선의 룰을 또다시 바꾸는 것보다는 당에서 결정한 대로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당의 결정대로 가야 한다. 박용진 후보가 조금 마이너스를 받고 있더라도 가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이광재]
저는 경선에서 이긴 후보들은 겸손해야 되고, 경선에서 진 후보들은 더욱더 당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면 반드시 당원과 국민들이 기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선 기회가 오면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면 국민들은 판단해 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선대위가 꾸려졌고요. 김부겸 전 총리도 합류를 했습니다. 혹시 임종석 전 실장과 최근에 연락하신 적 있습니까?
[이광재]
요즘에 분당에 와서 하루에 정말 4시간도 못 잡니다. 최선을 다해서 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혹시 임종석 전 실장이 선대위에 합류하냐 안 하냐 이런 추측 많은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광재]
글쎄요, 그것은 제가 여기 분당에 오기 전까지는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 지금 현재로는 크게 제가 관심을 못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당내 공천 과정에서 비명계가 다 공천에 탈락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당내 쓴소리할 사람이 없다, 이런 평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광재]
저는 앞으로 한 선거 20일 정도 남았는데 선거 끝나고 나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을 끝내고 난 이후에 민주당의 새로운 길을 향해서 우리가 또 한 번 논의를 모아가고 국가의 책임 있는 수권정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민생 경제와 여기서의 유능함, 외교안보에서의 안정감. 민주주의에서의 단호한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거듭나는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은 이 정권의 심판을 위해서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될 때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화상으로 이야기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공통질문을 안철수에게도 드릴 겁니다. 분당갑이 이광재를 꼭 선택해야 하는 이유, 짧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이광재]
국정 경험이 있는 실용주의자 이광재를 선택해 주십시오. 스쳐지나가는 정치인이 아니고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는 공동 운명체가 될 것입니다. 진짜 일꾼으로서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의도 정치를 아주 지지고 볶는 여의도 정치를 확실하게 바꿔버리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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