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츠베레프-신네르-메드베데프 넘어 BNP 파리바오픈 2연패 달성···결승서 US오픈 2연패 막았던 메드베데프 간단히 제압

이정호 기자 2024. 3. 18. 10: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달러)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에 2-0(7-6<7-5> 6-1)으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나 알카라스가 2-0(6-3 6-2)으로 이겼다. 알카라스의 이번 시즌 첫 우승으로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8개월 만이다. 알카라스는 우승 상금 110만달러(약 14억6000만원)를 받았다.

메이저 대회에서 이미 두 차례 우승한 알카라스에겐 대회 2연패 이상으로 의미가 큰 우승이다. 8강에서 호주오픈 8강 탈락의 아픔을 안긴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을 제압했고, 4강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를 꺾고 호주오픈을 제패한 얀니크 신네르(3위·이탈리아)까지 넘었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남자 테니스 차세대 기수로 꼽히는 선수들이다.

경쟁 관계가 된 신네르와는 이 대회 4강에서 만나 알카라스가 2-1(1-6 6-3 6-2)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서도 하드코트의 강자인 메드베데프까지 제압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2연패를 노리던 알카라스를 4강에서 잡은 바 있다.

메드베데프는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우승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5번의 단식 결승 무대에서 모두 졌다. 지난해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등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했다.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가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