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韓 마지막 모습 ‘TV 동물농장’서 31일 방송
푸바오의 한국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방송된다.
17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에서는 지난 몇 주간 2주마다 전해오는 바오 패밀리의 소식을 다시 전했는데, 역시나 바오 패밀리의 인기를 입증하듯 2049 시청률은 전주에 비해 상승해 평균 2.0%를 회복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2.5%를 기록했다.
바오 패밀리의 첫 순서는 아빠 러바오였다. 모든 아빠들의 워너비 모습으로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편안함과 한가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던 루이바오가 평소와 다르게 안절부절 못하고 여기 쿵 저기 쿵, 돌아다니며 사고를 치는 모습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송 사육사가 러바오가 현재 발정기라고. 어딘가 모르게 불편한 속내를 안정시키려고 그러는지 나무를 들이받기도 하고 물속에 들어가 열을 식히기도.
한편 8개월 차에 접어들어 호기심과 에너지를 못하는 쌍둥바오와 육아 전쟁을 치르고 있는 엄마 아이바오는 피곤함의 절정에 달했다. 나무타기를 배워야 할 시기건만 말라버린 나무 덕에 발톱이 제대로 박히지 않아 줄줄 미끄러지는 쌍둥바오가 걱정되기도 하고, 잠시라도 눈을 떼면 여기저기서 사고의 흔적을 제대로 남기고 돌아다니는 녀석들에 화가 나기도 해서 머리를 쥐어박기도 했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스트레스가 잔뜩 쌓이기는 매한가지. 보다못한 송 사육사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게 선물을 선사했다. 솜씨를 발휘해 만든 바구니 그네. 역시나 신중한 성격의 루이바오와 호기심 만땅인 후이바오가 제 각각 성격대로 그네를 상대하더니, 결국 무게에 못이겨 바구니 끈이 끊어지고 말았다. 이번엔 스트레스의 몫은 쌍둥바오 차지.
오랜만에 돌아온 정기 건강검진에서 진행된 채혈과정에서도 유경험자인 루이바오와 아이바오가 긴장감가득한 속에서 신중하게 진행된 것과 다르게,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게는 놀이과정에 불과할 뿐. 푸바오가 빠진 바오 패밀리의 스트레스 육아 전쟁은 오늘도 계속됐다.
한편, 31일 방송되는 TV 동물농장에서는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의 한국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담겨있는 예고편이 방송됐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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