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아시안게임 종목 무산…우슈·주짓수 잔류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3. 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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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가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진입에 또 실패했다.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3월11일 공식 홈페이지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정보를 갱신했다.

종합격투기는 2023년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진출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주짓수는 OCA 서아시아 부문, 쾨라슈는 중앙아시아 부문의 잔류 요청에 따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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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가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진입에 또 실패했다.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3월11일 공식 홈페이지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정보를 갱신했다. 41개 정식종목 리스트에 종합격투기는 없다.

종합격투기는 2023년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진출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음 아시안게임은 2026년 9월19일~10월4일 열린다.

OCA 가입 단체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AMMA)’ 로고
항저우아시안게임 투기 종목들이 모두 입지를 유지하면서 종합격투기가 파고들 틈이 없었다. 2018년 제18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진입한 주짓수와 쾨라슈(Köräş)가 자리를 지킨 것이 결정적이다.

주짓수는 OCA 서아시아 부문, 쾨라슈는 중앙아시아 부문의 잔류 요청에 따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튀르크 전통 레슬링 ‘쾨라슈’는 대한크라쉬연맹, 주짓수는 사단법인 대한주짓수회가 체육회 정회원 단체다.

1994년 제12회 히로시마 대회부터 참가 중인 일본 무술 ‘가라테(공수도)’는 아시안게임 9회 연속, 1990년 베이징대회에 합류한 중국 ‘우수(武術)’는 10회 연속 자리를 지킨다.

2014년 제17회 한국 인천아시안게임 우슈 장취안(長拳) 금메달리스트 이하성. 사진=연합뉴스 제공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주짓수 –77㎏ 금메달리스트 구본철. 사진=연합뉴스 제공
우수는 OCA 동아시아 부문의 요구, 가라테는 2021년 제32회 일본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이라는 이유다. 가라테는 대한가라테연맹, 우수는 대한우슈협회가 체육회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한국은 하계올림픽에 없는 아시안게임 투기 종목을 통해 ▲금메달 5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28개로 모두 44차례 입상했다. △금2·은2·동4를 획득한 주짓수가 역대 3위 △금3·은8·동13의 우슈는 4위 △은1·동2를 딴 크라쉬는 공동 5위 등 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

하계아시안게임 투기 종목 채택 현황
* 이하 올림픽 종목 제외

우슈: 1990~2026년 | 10회 연속

가라테: 1994~2026년 | 9회 연속

주짓수: 2018~2026년 | 3회 연속

크라쉬: 2018~2026년 | 3회 연속

한국 투기 종목 아시안게임 성적
주짓수: 금2, 은2, 동4 | 역대 3위

우슈: 금3, 은8, 동13 | 역대 4위

크라쉬: 금0, 은1, 동2 | 공동 5위

가라테: 금0, 은0, 동9 | 공동 19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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