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콘텐츠 봇물·명당 호텔 인기…‘파묘’ 열풍이 이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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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제작 쇼박스)가 올해 첫 1000만 영화 고지를 바라보며 식지 않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상영 24일 만에 누적관객 900만 명(1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돌파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면서 주요 소재인 무속신앙과 영화 속 크고 작은 소재들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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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무속신앙 콘텐츠 봇물
10년전 영화 ‘만신’까지 재조명
서울 더 플라자 호텔 큰 관심도
영화 속 객실 촬영 요청 쇄도
영화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오컬트 미스터리로 묫바람, 대살굿 등 대중에게 비교적 익숙한 무속신앙은 물론 혼 부르기, 도깨비놀음 등 생소한 무속 개념까지 소개하며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영화의 인기에 무속신앙을 다루는 콘텐츠도 유튜브를 통해 쏟아지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1993년과 1994년 방영된 무속과 풍수지리를 다룬 에피소드를 따로 편집해 자사 채널에 올린 영상은 10일 만에 조회수 57만 건을 넘었고, 2021년 ‘쇠말뚝’과 관련한 음모론을 다룬 ‘당신이 혹하는 사이’를 재편집해 공개한 영상은 2주 만에 112만 건을 돌파했다.
전·현직 무속인들이 저마다 ‘파묘’에 등장하는 개념과 디테일을 설명하는 콘텐츠들까지 최대 40만 조회수를 넘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동생인 박찬경 감독이 만든 2014년 영화 ‘만신’도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는 2019년 세상을 떠난 무형문화재이자 유명한 무당 김금화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파묘’ 개봉 이후 VOD 및 IPTV 이용건수가 무려 115.2%(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가 늘었다.
●‘명당’?…촬영 호텔까지 ‘핫 플레이스’ 등극
영화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극중 수상한 묘의 이장을 부탁한 ‘LA 재벌’이 서울서 묵는 숙소이자 풍수사 최민식이 ‘명당’에 세워졌다고 언급한 곳으로 등장하는 서울 더 플라자 호텔이 주목 받고 있다.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호텔은 과거 하늘의 별이 떨어지거나 나라에 변고가 있을 때 조선의 왕이 직접 제례를 지냈던 절인 ‘지천사’가 있던 곳이었다. 실제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에 위치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이 호텔 섭외에 공을 들였으며 영화의 제작보고회도 극장이 아닌 해당 호텔에서 진행했다.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호텔이 진짜 명당에 있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을 통해 알려진 후 SNS에는 “‘파묘’ 호텔에서 묵었다”는 누리꾼들의 후기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특히 극중 최민식이 “명당”이라고 말하며 내다보던 창밖 풍경이 고스란히 보이는 52호 라인 객실의 촬영 허가를 요청하는 유튜버들의 문의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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