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생 부산상의회장 “HMM본사 유치할 것”

안세희 기자 2024. 3. 1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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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된 은산해운항공 양재생 회장이 "지역 현안 해결에 부산 상공계가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상의는 지난 15일 상의홀에서 제25대 회장 및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해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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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총회 25대 신임회장 선출

- “산은·에어부산 과제 해결 최선
- 복합리조트로 관광업도 육성”
- 내달 15일 롯데호텔서 취임식

부산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된 은산해운항공 양재생 회장이 “지역 현안 해결에 부산 상공계가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5일 부산상의에서 열린 ‘제25대 회장 및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에서 양재생 신임 회장(오른쪽)이 선출 직후 장인화(24대) 회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부산상의는 지난 15일 상의홀에서 제25대 회장 및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해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회장은 임시총회 직후 언론과 만나 “부산 경제가 살아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산업은행 부산 이전, 에어부산 분리매각 등 지역에 당면한 과제가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부산상의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회장은 “오랜 시간 동안 부산의 물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물은 부산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다. 부산 시민과 함께 하는 부산상의가 되겠다고 약속한 만큼, 좋은 물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치겠다. 정치권 중앙정부 부산시 시민단체 등 어떤 기관이든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합리조트 유치를 통한 관광산업 육성,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한 지역 신산업 발굴에도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양 회장은 또 “HMM 본사 부산 유치와 관련해서도 관계자들과 몇 차례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부산 유치 활동 전개를 시사했다.

출마 당시 상공계 화합을 공약으로 제시했던 양 회장은 회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빠른 시일 내로 의원들 회사를 모두 방문하겠다. 100% 모든 곳에 방문해서 진짜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들어보고 해결할 수 있는 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회장단 구성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량감 있는 지역기업을 의원부로 많이 모셨다. 회장단에서도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19일 임기에 들어가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가하는 등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애초 20일로 예정됐던 회장 취임식 및 이임식은 상공의 날 기념식 참석 건으로 다음 달 15일로 연기됐다. 양 회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부산상의’를 표방한 만큼 취임식은 부산상의를 벗어나 롯데호텔부산에서 내외빈 1000명을 초대한 가운데 치를 예정이다. 부산상의 회장 취임식이 외부 장소에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회장은 “전통적으로 취임식이 열렸던 상의홀은 협소한 데다 상의만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다소 폐쇄적이었다. 좀 더 개방된 장소에서 ‘부산시민의 상의’를 선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임시총회는 신임 25대 의원부 120명 중 93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열한 경선이 있었던 3년 전과 달리 차분하게 진행됐다. 25대 의원들은 이날 총회에서 감사 3명을 선출하고, 양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형위원회에 부회장 18명과 상임의원 30명 선임 권한을 부여했다. 임기 3년의 상근부회장도 신임회장이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일임했다. 현 이영활 상근부회장과 박종민 사무처장은 18일 장 회장과 함께 사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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