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영어 못하던 소년, 3개국 美 대사로”
박영준 2024. 3. 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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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비영리단체인 한미우호협회는 1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에게 '2024년 이민자 영웅상'을 수여했다.
박선근 협회장은 "김 전 대사는 미국의 성공적 외교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미주 한인들의 위상을 높였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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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協 ‘이민자 영웅상’ 수상
미국 내 비영리단체인 한미우호협회는 1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에게 ‘2024년 이민자 영웅상’을 수여했다.
김 전 대사는 이날 수상 뒤 “영어 한마디도 못 하던 소년이 3개국 미국 대사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며 “차세대 한인들이 미국 정부 공직에 더 많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말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무부 한국과장을 거쳐 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냈고,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및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국무부에서 은퇴하고, 현대자동차 자문역을 맡고 있다. 박선근 협회장은 “김 전 대사는 미국의 성공적 외교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미주 한인들의 위상을 높였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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