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UCL 동반 탈락’ 인테르vs나폴리, 분위기를 바꿀 팀은 어디?

정지훈 기자 2024. 3. 17.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동반 탈락한 인테르와 나폴리가 리그에서 서로를 맞아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인테르는 AT마드리드, 나폴리는 FC바르셀로나에게 밀려 탈락했다.

인테르는 리그 우승, 나폴리는 4위권 확보라는 각자의 목표가 남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동반 탈락한 인테르와 나폴리가 리그에서 서로를 맞아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인터 밀란과 나폴리는 1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짜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인터 밀란은 승점 75점으로 리그 1위, 나폴리는 승점 44점으로 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인테르는 AT마드리드, 나폴리는 FC바르셀로나에게 밀려 탈락했다.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여정은 끝났지만, 리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테르는 리그 우승, 나폴리는 4위권 확보라는 각자의 목표가 남아 있다. 양 팀 모두 아쉬운 UCL 탈락을 뒤로 하고 리그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 5대 리그 최다 승점, 리그 ‘극강 모드’ 인테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이 끝이었지만 리그에서의 인테르는 ‘극강 모드’다. 인테르는 현재까지 28경기 24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75점을 기록 중이다.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1) 팀 중 최다 승점이다. 심지어 5대 리그 팀 중 유일하게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보다도 많다.


인테르는 UCL 16강에서 탈락하기 직전까지 공식전 15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었다. 리그로 한정해 기록을 살펴보면 더 경이롭다. 지난해 9월 28일(한국시간) 홈에서 사수올로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로 리그에서 패배가 없다. 자그마치 리그 22경기 무패다. 리그에서는 지는 법을 잊은 인테르다.


사실 인테르는 이번 시즌 나폴리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맞대결은 지난해 12월 4일 나폴리와의 14라운드 원정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인테르는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맞대결은 올해 1월 20일 사우디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전이었다. 이 경기 역시 인테르가 1-0으로 승리했다. 주세페 메아짜 스타디움에서 열릴 세 번째 맞대결 역시 승리를 노리고 있다.



#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 절치부심하며 4위 경쟁 돌입


지난 시즌 나폴리는 ‘오시멘-크바라츠헬리아-김민재’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수비 라인을 극단적으로 올리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주며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는 찾을 수 없는 모습이다. 스팔레티 감독의 이탈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등 전력 이탈이 없진 않았다. 그러나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 지엘린스키 등 주축 선수들을 지켰음에도 나폴리는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잃었다.


나폴리는 반등을 위해 이미 시즌 도중 두 차례의 감독 경질을 단행했다. 시즌 시작 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으로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초반 12경기 6승 3무 3패의 부진한 성적을 보이자 가르시아 감독은 팀을 떠나야 했다. 발테르 마차리 감독이 뒤를 이어 팀을 수습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팀이 리그 9위까지 떨어지자 마차리 감독 역시 짐을 싸야 했다.


세 번째로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이 왔다. 칼초나는 과거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나폴리 재임 시절 그의 코치로 있던 인물이다. 칼초나 감독의 부임 이후 나폴리는 어느 정도 정상 궤도로 돌아온 모습이다. 칼초나의 나폴리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했다. 특히 사수올로 원정에서 6-1로 대승하고 홈에서 유벤투스를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제 다음은 인테르다. 나폴리는 원정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 팀을 승리로 이끌어라! ‘마르티네스+튀랑’ vs ‘오시멘+크바라츠헬리아’


세리에A에서 가장 위협적인 듀오들이 대결을 펼친다. 인테르의 ‘마르티네스+튀랑’과 나폴리의 ‘오시멘+크바라츠헬리아’의 얘기다.


인테르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랑은 세리에A에서 도합 33골을 넣으며 팀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 두 선수의 33골은 인터 밀란 전체 득점인 70골에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마르티네스는 25경기에서 2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튀랑 역시 26경기에서 10골 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 경기 승리와 리그 우승을 위해 이 둘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지난 시즌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리그에서 각자 26골, 12골을 기록하며 33년 만에 팀에 스쿠데토를 선물했다. 이번 시즌은 현재 11골, 10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이지만 팀의 4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칼초나 감독의 부임 이후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는 리그 4경기에서 4골씩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그 기세를 살려 인테르의 골망을 노려야 한다.


글='IF 기자단' 3기 원준호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