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가영, 시즌 최고의 월드챔피언십 두번째 정상

김창금 기자 2024. 3.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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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최고였다.

김가영(하나카드)이 17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4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여자부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김가영은 월드챔피언십 통산 2승에 올랐고, 지금까지 총 7승을 거뒀다.

김가영은 대회 최고 애버리지(2.444)를 기록해 웰뱅톱랭킹 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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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결승서 김보미에 4-3 역전승
김가영이 17일 월드챔피언십 우승컵을 잡고 기뻐하고 있다. PBA 제공

역시 최고였다. 벼랑 끝 위기도 극복했다. 극적인 역전승은 그의 몫이었다.

김가영(하나카드)이 17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4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여자부 결승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상금 7천만원도 거머쥐었다.

김가영은 월드챔피언십 통산 2승에 올랐고, 지금까지 총 7승을 거뒀다. 여자당구 다승부문에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김가영은 대회 최고 애버리지(2.444)를 기록해 웰뱅톱랭킹 상도 받았다. 김가영은 올 시즌과 통산 상금 부문 1위도 차지했다.

김가영이 17일 월드챔피언십 우승 뒤 기뻐하고 있다. PBA 제공

김가영은 이날 첫 세트를 11-9로 앞서면서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다. 하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김보미의 저항이 거셌다. 김보미는 2세트를 11-10으로 만들며 동률을 이뤘고, 이후 3~4세트도 잡아내며 3-1로 앞서갔다.

5세트는 이날 경기의 분수령. 김보미가 10점 고지에 먼저 올라 우승까지 1점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하지만 몇 차례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저력의 김가영이 뱅크샷 득점으로 가파르게 추적하면서 11-10으로 뒤집으며 급반전을 이뤄냈다.

김가영은 6세트에는 2이닝 만에 10점 고지에 올랐고, 3이닝에 11-2로 제압하면서 완전히 살아났다. 이후 7세트에도 11-3으로 김보미를 압도하면서 최후에 웃었다.

한지은(왼쪽)과 김민아가 전체 선수들을 대표해 제주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PBA 제공

김가영은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응원하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부모님도 이곳까지 와서 저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초청해주신 제주특별자치도에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보미는 프로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노렸지만, 5세트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순간 결정타를 넣지 못하면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한편 한지은(에스와이)은 대회 첫 퍼펙트 큐를 달성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티에스(TS)샴푸 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제주/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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