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연임' 유력 용혜인, 민주연합 6번 배정…당선 안정권

차현아 기자 2024. 3. 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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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순번 1번으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선정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오는 4.10 총선의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

이들 의원들은 모두 불출마 혹은 낙천한 비례대표 의원들로 제명 후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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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가 6일 대구 중구 삼덕동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선거연합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4.3.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순번 1번으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선정했다. 비례대표 '재선'을 노리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6번을 받아 당선권에 안착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오는 4.10 총선의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 비례 1번은 시민단체 측이 추천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위원이다. 종북논란으로 낙마한 전지예·정영이 후보를 대신해 시민사회가 '국민후보'로 다시 추천한 인물이다. 2번은 위성락 주 러시아대사, 3번은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이자 민주당의 12호 영입인재인 백승아 전 교사다.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은 비례 4번을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5번을 받았다. 용 의원은 6번이다.

이어 △7번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8번 박홍배 현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 △9번 강유정 강남대 교수 △10번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 △11번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12번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13번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14번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 △15번 손솔 진보당 수석 대변인이 배치됐다.

△16번 최혁진 전 문재인 정부 사회적경제비서관 △17번 이주희 변호사 △18번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19번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20번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배정됐다.

이외에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한 코미디언 서승만씨는 24번을 받았다.

앞서 15일 한병도 민주당 전략본부장은 더불어민주연합이 확보 가능한 예상 의석수에 대해 "외부 여론조사 평균치를 내보면 13석 플러스알파 정도"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강민정, 권인숙, 김경만, 김의겸, 양이원영, 이동주 등 6명 의원을 제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들 의원들은 모두 불출마 혹은 낙천한 비례대표 의원들로 제명 후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다.

이 같은 '의원 꿔주기'는 보유한 현역의원 의석수 순으로 결정되는 총선 기호에서 앞번호를 받으려는 목적이다. 현행법상 비례대표로 선출된 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자동 상실한다. 이 때문에 탈당이 아닌 제명하는 방식으로 의원직을 유지시켜 준 채 위성 정당으로 당적을 옮기도록 하는 편법이 이용되고 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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