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이야기]백반증

김형주 더웰피부과 원장 2024. 3. 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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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은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저색소 질환으로 전 인구의 0.5-1% 정도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 연령대에 발생하나 10-30세 사이에 가장 흔하며, 12세 이전에 약 30% 나타나기도 한다.

백반증은 몸의 한쪽에만 발생되는 분절형과 말단안면형, 점막형, 전신형, 범발형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백반증 치료는 몸 전체의 5% 이내면 국소치료 외용제와 광선치료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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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주 더웰피부과 원장

백반증은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저색소 질환으로 전 인구의 0.5-1% 정도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 연령대에 발생하나 10-30세 사이에 가장 흔하며, 12세 이전에 약 30% 나타나기도 한다. 남녀 차이는 없고 가족력은 약 30%로 유전적 소인이 의심되지만 정확한 유전자는 밝혀져 있지 않다.

백반증은 멜라닌세포를 파괴하여 탈색소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멜라닌세포 변성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멜라닌세포 파괴를 유발하는 화학독성, 멜라닌세포나 멜라닌 합성에 영향을 주는 신경 변화 등 다양한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 백반증 환자와 가족 내에 다른 자가면역 질환의 이환이 높고 멜라닌세포 항체가 건강한 사람들보다 높게 관찰돼 자가면역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백반증은 무증상의 경계가 명확한 탈색반이 특징이며 우드등에 의해 병변이 더 명확하게 관찰된다. 다양한 크기의 원형이나 불규칙한 모양의 탈색반으로 시작되며, 피부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으나 얼굴, 손, 발, 무릎, 팔꿈치 등 뼈 돌출 부위, 입, 코, 눈 주위, 입술, 성기 등에서 주로 시작된다. 상처를 입는 부위에 잘 발생한다.

백반증은 몸의 한쪽에만 발생되는 분절형과 말단안면형, 점막형, 전신형, 범발형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범발형은 신체의 80% 이상 침범할 때 분류한다. 분절형 백반증은 10-15%를 차지하며,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백반증의 치료는 가족력, 다른 질환의 과거력, 유병 기간, 범위, 질환의 활성도 등에 따라서 치료 결과가 달라진다. 특히 활동성으로 번지는 경우는 진행을 억제하는 약물 복용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백반증 치료는 몸 전체의 5% 이내면 국소치료 외용제와 광선치료를 추천한다. 국소치료 외용제는 강도가 높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칼시뉴린억제제가 유지요법으로 추천되고 있다.

광선치료는 5% 이상일 경우 일차치료법으로 추천되며, 국소적으로 강하게 치료하는 엑시머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엑시머 레이저 치료는 주 1회 시술하는 것보다 주 2회 이상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엑시머 치료에도 반응이 적거나 번지지 않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빨리 호전되는데 도움이 된다. 과거에는 흡인수포 표피 이식을 많이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펀치 이식 수술로 넓은 면적의 병변에도 시술이 가능해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있다.

손가락은 치료 효과가 적어서 색소를 입혀 백반증이 가리는 바르는 약물 요법을 시행하거나, 얼굴의 많은 부분을 침범한 경우 오히려 남은 색소를 제거하는 약물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김형주 더웰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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