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에서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 설명회’ 열려

부산에서는 4월 12일 개최… 26개 기관 및 기업 참여
취업 전략 특강·상담·모의 면접·취업 사례 소개 등 진행
울산·경남에서는 각각 4월 16일과 18일 행사 개최돼

부산과 울산, 경남 등 혁신도시가 조성된 곳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17일 국토교통부는 ‘2024년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 인재 합동 채용 설명회’를 20일부터 5월까지 8차례에 걸쳐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청년들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 취업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 13개 혁신도시에 이전해 있는 공공기관 및 지역기관, 민간기업, 지역 대학 등이 동참한다.

부산에서는 4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시청 1층에 행사장이 마련된다. 게임물관리위원회, 기술보증기금, 농협은행, 벡스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부산시 글로벌 도시재단, 부산시설공단, 부산은행, 부산테크노파크, 부산환경공단,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거래소, 한국남부발전,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수산자원공단 등 26개 사가 참가한다.

설명회 때는 전문가가 나서 취업 전략 특강을 하며 부산지역 공공기관의 채용 요강 발표가 진행된다. 부산교통공사 및 부산도시공사 인사 담당자와의 토크콘서트, 지역 인재 취업 사례 소개 등도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행사 참가 기관과 기업은 자체 공간을 마련해 입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한다. 사전에 접수를 하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바탕으로 한 모의 면접에 참여할 수도 있다. 또 부산지역 대학들은 공동지원관을 운영한다. 문의는 부산경제진흥원(051-816-4601)으로 하면 된다. 울산·경남의 행사 일정은 각각 4월 16일(울산대학교)과 4월 18일(경상대학교)로 정해졌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가 지역 청년들에게 내실 있는 취업 기회 제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를 통해 지역 인재를 의무적으로 뽑아야 하는 127개 이전 공공기관의 채용 비율이 지난해(38.8%)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복환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해 추진,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방대학 활성화 등으로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