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재 하남시민회 신임 이사장 “어려운 이웃 든든한 버팀목 될 터”

김동수 기자 2024. 3. 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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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재 하남시민회 신임 이사장. 김동수기자

 

“임기 3년 내 1천여명의 회원수를 3천여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남지역 시민들을 위해 주어진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다소 침체 늪에 빠진 (사)하남시민회가 지역 내 최일선 봉사단체라는 기치를 내걸고 기지개를 활짝 켜고 나섰다. 그 중심에 최근 취임한 신임 이홍재 이사장(76)이 있다.

이 이사장은 2011년 하남시민회 창립 당시부터 사무총장과 부회장 등 다수의 직책을 맡아 오면서 하남시민회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비영리 시민순수 봉사단체 하남시민회 부흥을 꿈꾸며 지휘봉을 잡았다.

하남시민회의 창립은 2011년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명실상부 경기도내 최대 리더 봉사단체로 위상을 떨쳐 왔다. 회원수는 물론 단체 결속력과 지역 내 참여도가 그 어느 단체보다 높았다.

매년 봄과 가을이면 나눔기부 행사와 명절 소외계층 차례상 지원사업을 어김없이 추진해 왔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지원도 빠뜨리지 않았다.

또 지역민의 자존심 함양과 미래세대를 위한 향토애 등 역사 인식 제고를 위한 역사문화유적지 탐방, 위례길 걷기대회와 자연보호 캠페인 등을 주도하면서 건강한 지역 체육·문화 환경 조성에 앞장서 왔다.

그는 “그간 해온 일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미군 공여지인 캠프콜번에 대학 유치를 위해 회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 온 때와 하남시 평생학습관 위탁자로 지역 내 평생학습을 이끌어 온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남시민회는 창립 후 3년 차인 2014년께 하남시대학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캠프콜번에 대학을 유치하는 활동을 벌였다. 당시 제천시 세명대가 이곳으로 이전을 희망하면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됐으나 결국 제천시가 이전을 불허하면서 무산된 사례가 있다.

“코로나19로 활동이 다소 침체되고 있지만 진정 하남시민의 단합과 지역발전에 시민이 주역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 보려 한다”는 이 이사장. 그의 말처럼 하남지역 발전과 어려운 이웃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따뜻한 단체로의 위상 재정립이 머지않아 보인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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