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핫테크] 유제품 없이 크림 맛을 내는 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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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을 함유하지 않고도 크림 맛을 낼 수 있는 식품이 개발됐다.
식감과 색상이 유제품 크림과 유사한 효모 크림으로,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회사는 이 크림이 지방·단백질·섬유질을 포함, 대체 유제품의 식감을 구현하고 식품 안정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CS는 특허를 보유한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효 기술을 활용, 단백질이 풍부한 효모 크림을 만들어 유제품과 비슷한 맛을 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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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을 함유하지 않고도 크림 맛을 낼 수 있는 식품이 개발됐다. 식감과 색상이 유제품 크림과 유사한 효모 크림으로,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스위스 스타트업 컬티베이티드 바이오사이언스(CS)는 최근 지성(脂性) 효모에서 추출한 크림을 개발했다. 회사는 이 크림이 지방·단백질·섬유질을 포함, 대체 유제품의 식감을 구현하고 식품 안정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종교나 건강상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인구가 늘면서 유제품 대체 식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그러나 대중성을 가진 상품을 개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발효나 식물 기반 식품이 유제품과 비슷한 맛과 식감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CS는 특허를 보유한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효 기술을 활용, 단백질이 풍부한 효모 크림을 만들어 유제품과 비슷한 맛을 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매스 발효는 미생물의 빠른 성장을 촉진해 단백질 함량을 높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이 기술은 유전자변형(GMO)을 하지 않아 식품 안정성도 높다.
회사는 효모 크림을 우유, 아이스크림, 커피 크림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5~10리터 수준 효모 크림 생산 능력을 현재 1500리터까지 늘렸다. 향후 최대 8만리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투자 유치로 9000만달러(약 1200억원)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신규 투자자로부터 추가 펀딩도 논의 중이다.
CS는 내년 중 미국 시장에 효모 크림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현지 식품 서비스 업체와도 제품 출시를 논의하고 있다.
루시 라인 CS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업계 주요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FDA 승인을 받으면 실제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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