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부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하루 9만원 간병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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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부병원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환자에게 간병·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18일부터 현재 81병상에서 121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 중인 병원은 △서울의료원(404병상) △보라매병원(417병상) △동부병원(173병상) △북부병원(81병상) △서남병원(102병상) △어린이병원(112병상) △서북병원(35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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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 북부병원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환자에게 간병·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18일부터 현재 81병상에서 121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 입원할 경우 일반 병동 대비 간병비가 하루 약 9만원 절감돼 시민들의 간병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현재 7개 시립병원에서 1324병상 규모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이번 북부병원 40병상 추가로 총 1364병상으로 늘어났다.
현재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 중인 병원은 △서울의료원(404병상) △보라매병원(417병상) △동부병원(173병상) △북부병원(81병상) △서남병원(102병상) △어린이병원(112병상) △서북병원(35병상)이다.
서울시 북부병원은 현재 6개 병동으로 운영 중이며 호스피스병동과 상급 병동을 제외한 일반 병동 4개 중 3개 병동 전체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된다. 환자들은 24시간 간호인력의 간호 및 간병서비스와 재활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간병비 부담도 대폭 줄어든다. 종합병원 6인실 입원비는 본인부담금 외에 사적 간병비가 평균 11만 2197원(입원료 본인부담+사적 간병비) 들지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북부병원의 경우 입원료 본인부담금만 2만 5250원을 내면 돼 8만 6947원의 부담이 덜어진다.
간호·간병 통합병상 수를 늘리면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과 인력도 보강했다. 각 병동에 낙상방지센터를 설치하고 환자모니터링 장치 등을 통해 24시간 환자 안전을 지킨다.
또 노인성질환 환자군의 특성을 고려해 건강보험공단 제시 인력배치 기준을 타 병원이 적용하는 '표준(병원급 환자 12명당 1명)'보다 '상향(환자 10명당 1명)' 적용해 더 많은 전문인력이 환자에게 간호와 간병, 보조활동 등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립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간병비로 인한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통해 공공병원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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