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보다 칼로리 높다니···어제도 '이 부위' 먹었는데 다이어트는 '폭망'

연승 기자 2024. 3.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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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고소한 식감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닭고기의 껍질이 삼겹살보다 열량인 높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거나 식단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닭 껍질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닭고기는 100g당 110kcal 정도인데, 닭 껍질은 100g당 450kcal로 무려 고기보다 4배 이상 열량이 높은 것.

열량이 높다고 잘 알려진 고기인 삼겹살도 100g당 330kcal로, 닭 껍질보단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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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특유의 고소한 식감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닭고기의 껍질이 삼겹살보다 열량인 높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거나 식단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닭 껍질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닭고기는 100g당 110kcal 정도인데, 닭 껍질은 100g당 450kcal로 무려 고기보다 4배 이상 열량이 높은 것. 열량이 높다고 잘 알려진 고기인 삼겹살도 100g당 330kcal로, 닭 껍질보단 낮다. 닭의 체온을 보온하기 위해 껍질에 1g당 9kcal를 내는 지방이 모여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g당 4kcal를 낸다. 닭 껍질 100g에는 약 40g이 지방인데, 전체 닭고기 지방의 80~90%를 차지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닭 껍질에 있는 지방이 꼭 나쁜 지방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실제 의외로 포화지방산 대신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다.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을 따져보면, 닭 껍질은 약 3대 7, 삼겹살은 약 4대 6 정도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함량도 닭 껍질 100g 속 포화지방산은 9.1g으로 같은 양의 삼겹살(19g)보다 적다.

하지만 일반 성인 대상 포화지방산 하루 섭취 권장량이 15g 이하인 것을 고려하면 적은 양이 아니다. 다이어트 중이거나 고지혈증·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환자는 닭 껍질 섭취를 삼가는 게 좋다. 닭 껍질에는 포화지방 함량만 높은 게 아니라 혈관에 쌓이는 콜레스테롤도 포함돼 있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 벽에 염증을 유발해 동맥경화 위험을 높인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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