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처럼 살지마” 이휘향, 감옥서 딸 김비주에 눈물 (효심이네)[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3. 1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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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향이 딸 김비주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3월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50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강태희(김비주 분)는 모친 장숙향(이휘향 분) 면회를 갔다.

강태희는 오빠 강태민(고주원 분) 때문에 할 수 없이 모친 장숙향 면회를 갔고 "그런 일을 왜 했어. 안 했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었잖아"라고 물었다.

또 장숙향은 "넌 절대 엄마처럼 살지마"라고 말했고 강태희도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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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이휘향이 딸 김비주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3월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50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강태희(김비주 분)는 모친 장숙향(이휘향 분) 면회를 갔다.

강태희는 오빠 강태민(고주원 분) 때문에 할 수 없이 모친 장숙향 면회를 갔고 “그런 일을 왜 했어. 안 했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었잖아”라고 물었다. 장숙향은 “철들었네. 훈계하러 왔어? 여기 들어와서 앉아있으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그냥 이것도 다 내 운명이려니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강태희가 “후회는 해? 반성은 해?”라고 묻자 장숙향은 “후회? 어디서부터 후회해야 할까? 방직공장에서 네 아버지 만난 그 날 아침부터 후회해야 할지. 아니면 다 낡아빠진 가방 하나 들고 네 아버지 따라서 태산가 대문 넘던 그 날부터 후회해야 할지. 반성? 반성을 한다면 또 뭐부터 반성해야 할까? 모자란 네 아버지 제대로 세우려 발버둥 쳤던 지난날들을 반성해야 할까? 자신도 통제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멀리 가버린 내 운명을 반성해야 할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강태희는 “그래도 태민 오빠, 태호 오빠 부모님을 그렇게 한 건 엄마가 정말 잘못한 일이야. 두 사람에게 평생 속죄하며 살아야 한다”며 “그런 일이 있었어도 두 사람 나한테 예전처럼 잘해준다”고 말했고, 장숙향은 “당연하지. 네가 일러바쳤으니까. 너 아니었으면 내가 감옥에 들어왔겠어?”라며 원망을 드러냈다.

이에 강태희는 “정신 차려라. 여기 나 누가 데려온 줄 알아? 태민 오빠다. 나 엄마 면회 오기 싫었는데 오빠가 가라고 등 떠밀어서 온 거다. 오빠 밖에서 나 기다리고 있다. 제발 태민 오빠에게 죄스러운 마음으로 살아라. 지금 이 순간도 엄마와 나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태민 오빠 어땠을까 생각해봐라”고 일침 했다.

장숙향은 눈시울을 붉히며 “알았으니까 그만 가라. 태민이 네가 잘 챙겨줘라. 아침에 출근할 때 와이셔츠 단추 떨어진 것 없나 체크하고 좋은 여자 만나게 잘 부추겨라”고 당부했다. 또 장숙향은 “넌 절대 엄마처럼 살지마”라고 말했고 강태희도 눈물 흘렸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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