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내가 죽는다고? 네가 제일 아까워” ♥김수현에 키스 (눈물의 여왕)[어제TV]

유경상 2024. 3. 1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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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지원이 남편 김수현을 제일 아까워하며 키스했다.

홍해인은 백현우를 보고 "네가 제일 아까워"라고 혼잣말했고 나비서(윤보미 분)에게 "결혼 3년 차 넘은 여자 중에 갑자기 남편보고 심장이 뛰는 여자가 있을까? 누가 그렇대. 어떤 날은 자기 남편 눈망울을 보면 안아주고 싶대. 어떤 날 보면 안기고 싶고. 섹시 다이너마이트 같고. 이렇게 위험하고 치명적인 남자를 세상에 내놓는 게 맞나 싶고"라고 남의 일인 척 제 증상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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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눈물의 여왕’ 캡처
tvN ‘눈물의 여왕’ 캡처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지원이 남편 김수현을 제일 아까워하며 키스했다.

3월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3회(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은 남편 백현우(김수현 분)에게 키스로 마음을 드러냈다.

홍해인은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백현우는 재벌가 처가살이에서 무사히 벗어날 날을 기다리며 이혼결심을 접었다. 이어 백현우는 처가 식구들의 사냥 모임에 갔다가 홍해인을 습격한 멧돼지에게 총을 쏴 아내를 구했다. 홍해인은 순간 백현우의 청혼을 떠올리며 자신이 죽게 된다면 마지막 순간에 백현우를 떠올리리라 자각했다.

백현우는 다리를 다친 홍해인을 들어 안아 옮기기까지 했고 홍해인은 남편 백현우에게 거듭 설��다. 그날 밤 각방살이를 하던 두 사람이 별장에서 동침하게 됐고 홍해인은 씻고 나온 백현우를 보고 “어이가 없네. 제가 무슨 짐승남이야? 못 본 새 몸에 무슨 일이 난 거야?”라며 또 반했다.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가서 머리나 말려라. 설마 거울 보면서 자기가 티모시 샬라메, 디카프리오 리즈 시절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일부러 머리를 안 말리는 거냐”고 괜히 시비를 걸었고 “누구를 홀리려고? 한밤중에 너무 고자극이다”이라고 혼잣말했다. 하지만 부부는 한 침대에서도 멀찍이 떨어져 자며 거리감을 좁히지 못했다.

홍해인은 뇌종양 치료법을 알아봤지만 치료가 어렵다는 답만 돌아왔고 “내가 죽는다고? 1조 클럽 곧 들어가는데? 말도 안 돼. 사 놓고 입어보지도 못한 리미티드가 몇 개인데. 사놓고 가보지 못한 섬은 몇 개고. 다 두고 가라고? 안 돼. 너무 아까워. 작가 죽으면 오를 거라고 해서 사 모은 건데 그 할아버지들보다 내가 먼저 죽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야? 너무 아깝잖아”라며 현실을 믿지 못했다.

하지만 진귀한 수집품들 중에서도 가장 아까운 건 남편 백현우. 홍해인은 백현우를 보고 “네가 제일 아까워”라고 혼잣말했고 나비서(윤보미 분)에게 “결혼 3년 차 넘은 여자 중에 갑자기 남편보고 심장이 뛰는 여자가 있을까? 누가 그렇대. 어떤 날은 자기 남편 눈망울을 보면 안아주고 싶대. 어떤 날 보면 안기고 싶고. 섹시 다이너마이트 같고. 이렇게 위험하고 치명적인 남자를 세상에 내놓는 게 맞나 싶고”라고 남의 일인 척 제 증상을 털어놨다.

나비서가 “꼭 병원가보라고 해라. 아픈 거다. 뇌에 큰 병이 든 거”라고 반응하자 홍해인은 “나비서 용하다”고 반응했고, 의사를 찾아가 “난 피가 차가운 여자였다”며 “왜 자꾸 공감이 되죠? 남편 보고 설레질 않나. 뇌가 정상 기능을 잃어가는 건가”라고 상담했다. 의사가 영원히 살 것 같다가 죽음 앞에서 오는 변화라 말하자 홍해인은 “저 정말 여러 번 죽을 뻔했다. 그럴 때마다 기적 같은 행운이 저를 살렸다. 어떤 기적이 저를 살려내는지 지켜봐라”고 응수했다.

그렇게 죽음 앞에서 새삼 남편에게 다시 반하고, 삶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던 홍해인은 윤은성(박성훈 분)과 비즈니스로 만나 만취한 상태에서 남편 백현우가 누나 백미선(장윤주 분)이 보낸 이혼 언급 문자를 못 보게 막기 위해 제 손을 잡은 것을 오해 손깍지를 끼고 “이야기했지? 나 이제 안 하던 것 위주로 하고 살 거라고”라며 키스했다.

이혼위기 각방 살이 3년차 부부가 입을 맞추며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한 엔딩. 백현우에게 다시금 반한 홍해인처럼, 백현우 역시 아내 홍해인을 다시금 사랑하게 될지 부부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tvN ‘눈물의 여왕’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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