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시한부 김지원, 김수현에 키스 "안 하던 짓 하고 살래"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3. 1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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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김수현에게 키스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3회에서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홍해인(김지원)의 모습이 방송됐다.

홍해인은 "안고 있었어서 좁지 않았던 거다"라고 말하며 백현우에게 "안고 있자"라고 말했고, 이내 "농담이다"라고 수습했다.

홍해인은 백현우의 손을 잡고 깍지를 꼈고, "나 이제 안 하던 짓을 하면서 살 거다"라며 그에게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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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김수현에게 키스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3회에서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홍해인(김지원)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홍해인과 백현우(김수현)의 과거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튜브형 아이스크림을 처음 먹어본 홍해인은 "이런 거 처음 먹어본다"라며 맛있어했고, 백현우는 "엄마가 안 사줬냐. 맨날 구멍 뚫린 것 입고, 지금도 할머니 윗도리 같은 거 입고 있지 않냐"라며 그의 경제 사정을 우려했다. 부유한 홍해인은 당황스러워했고, 백현우는 "내가 누리지 못했던 걸 누리게 해 주겠다"라며 허세를 부렸다.

백현우는 "내가 같이 있을 거니까, 빚이 있어도 괜찮다"라고 고백했고, 홍해인은 그런 설렘 속 백현우를 받아들였었다.

그 순간 상상이 멈추며 야생 멧돼지가 홍해인을 덮쳤고, 백현우가 멧돼지에게 총을 쏴 구했다. 윤은성(박성훈)은 놀란 홍해인에게 괜찮냐 물었고, 백현우는 그런 홍해인을 데리고 걸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홍해인은 "죽는 게 이런 거면 죽지 않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홍해인은 발목을 삐며 고통을 호소했다.

숙소로 돌아온 백현우는 홍해인의 "옷 단추를 풀어달라"는 요구에 당황했다. 손을 다쳤기에 한 부탁이었지만, 백현우는 몹시 긴장했다. 이어 "씻고 오라"는 홍해인의 명령에 백현우는 씻으러 들어갔고, 홍해인은 백현우가 구해주던 상황을 회상하며 자신의 상상을 부정했다. 그때 맨몸으로 나온 백현우를 발견했고, 홍해인은 다시금 생각에 잠겼다. 그는 "못 본 사이 무슨 일이 생긴 거냐"며 얼굴을 붉혔다.

부부인 두 사람은 나란히 누웠고, 백현우는 퀸사이즈 침대임에도 "침대가 너무 작다"며 불평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연애 초반 싱글 침대에서도 편안히 잤었다. 홍해인은 "안고 있었어서 좁지 않았던 거다"라고 말하며 백현우에게 "안고 있자"라고 말했고, 이내 "농담이다"라고 수습했다.

3개월이라는 시한부가 걸려있는 홍해인은 메일을 통해 '질병을 치료할 수 없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그는 "내가 죽는다고? 헤르키나가 코 앞인데?"라며 부정했고, 자신의 옷과 자신의 재산을 혼잣말로 되뇌었다. 홍해인은 나비서(윤보미)에게 "결혼한 지 3년 된 남편을 보고 갑자기 가슴이 뛸 수가 있나?"라고 물었고, 나비서는 "부정맥이냐"라며 비웃었고, 병원에 가보라는 조언을 남겼다.

홍해인은 피가 차가운 여자였지만, 어느 순간 공감이 너무 된다며 병원을 찾아갔다. 그는 "누가 아프거나 말거나 상관없었는데, 공감이 가기 시작했다. 뇌가 정상 기능을 잃은 것 같다"라고 밝혔고, 의사는 "죽을 때가 되면 변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윤은성은 홍해인과 만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윤은성은 "백현우 씨 어떤 사람이냐. 곁을 안 주고 의심 많던 네가 고른 사람이 궁금했다"라고 물었고, 홍해인은 "좋은 사람이다"라고 대답했다. 윤은성은 "그 사람, 순간 너를 살릴까 말까 고민했다"라고 전했다. 윤은성은 두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려고 했고, 이후 취한 홍해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홍해인은 백현우의 손을 잡고 깍지를 꼈고, "나 이제 안 하던 짓을 하면서 살 거다"라며 그에게 키스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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