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김밥 할머니 별세 소식에 文 "나눔의 의미 다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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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40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한 '남한산성 김밥 할머니' 박춘자씨의 별세 소식에 대해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나눔을 실천하는 멋진 삶을 사셨다"며 영면을 빌었다.
문 전 대통령은 1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할머니는 가진 것이 많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돈이든 재능이든 마음이든 나누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주셨다. 나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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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40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한 '남한산성 김밥 할머니' 박춘자씨의 별세 소식에 대해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나눔을 실천하는 멋진 삶을 사셨다"며 영면을 빌었다.
문 전 대통령은 1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할머니는 가진 것이 많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돈이든 재능이든 마음이든 나누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주셨다. 나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청와대에서 열린 기부나눔단체 초청 행사에 할머니를 초대했다"며 "어려웠던 어린 날을 회상하며 '나누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며 행사 내내 눈물을 흘리던 할머니의 모습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94세 나이로 별세한 박 할머니는 문 전 대통령과는 2021년 청와대 기부·나눔 단체 행사에 초청받았던 인연이 있다.
열 살 무렵 학교를 중퇴한 박 할머니는 2008년 돈이 없어 학업을 놓는 아이들을 돕겠다며 남한산성 길목에서 김밥을 팔아 모은 3억 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장사를 그만둔 뒤에도 11명의 지적 장애인을 집으로 데려와 돌보며 수녀원에 장애인 그룹 홈 건립 기금 3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박 할머니 별세 후 생전 밝힌 뜻에 따라 살고 있던 집의 보증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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