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PICK!] 포근한 주말, 경기도 ‘감성카페’ 투어 어때요?

박아영 기자 2024. 3. 16. 11: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관광공사 선정 도내 감성카페 6곳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주말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 때문에 먼 곳까지 여행을 가기 어렵다면 근교 카페 투어는 어떨까.

찾아가는 길은 여행이 되고 돌아온 후에는 추억이 되는 감성 가득한 카페들이 경기도에 많다.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가벼운 주말 나들이를 계획 중이었다면 경기관광공사가 최근 선정한 경기도 감성카페 6곳을 주목해보자. 

의정부 ’아나키아’. 경기관광공사

◆의정부의 감성 랜드마크 ‘아나키아’=그리스어로 ‘숙명’을 뜻하는 ‘아나키아’(ANATKH)는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다.

아나키아는 카페와 레스토랑, 전시와 공연을 아우르는 의정부의 문화 랜드마크다. 건축물 자체가 예술작품인 이곳은 지난해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인 ‘레드닷’과 건축마스터상을 수상했고 올해에는 레드닷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 속하는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아나키아에서는 클래식·재즈·국악 등 1년 내내 무료 공연이 진행되고, 전시공간에서는 유명 배우의 개인전이 열린다.

베이커리와 음료 역시 훌륭하다. 특급 호텔 근무 경력을 자랑하는 전문 파티시에가 다양한 빵을 선보여 모든 빵이 맛있다고 한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월넛찰빵’은 월넛의 고소함과 찰떡의 쫄깃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고소한 크림이 일품인 ‘아몬드 크림 라떼’와 상큼한 청량감이 매력적인 ‘오렌지 한라봉 에이드’도 인기가 좋다.

파주 ‘포비 임진각평화누리점’. 경기관광공사

◆‘DMZ 커피’가 있는 파주 ‘포비 임진각평화누리점’=‘포비’(4B)’는 파주 임진각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 아래에 있는 베이글 카페다. 실내 인테리어는 흰색 벽과 나무색 테이블로 구성돼 단순하면서도 깔끔하다. 길게 난 창을 통해 평화누리공원 풍경을 평화롭게 감상할 수 있다.

자체 블랜딩한 커피원두 ‘DMZ’는 임진각평화누리의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했다. 과일의 산미, 아로마 시럽의 질감, 꿀의 단맛 등 밸런스가 좋은 커피로 임진각평화누리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

이곳은 베이글 카페답게 베이글이 맛있다. 플레인, 허니 밀크, 블랙 세서미 등 다양한 베이글이 모두 10분 거리의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돼 온다. 소포장된 크림치즈나 과일잼을 함께 구매해서 즐겨도 좋고, 베이글 샌드위치 단품도 좋다.

고양 ‘비비하우스’. 경기관광공사

◆블링블링 ‘인생샷’ 성지 ‘비비하우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미 뜨거운 인기를 얻은 대형 카페 ‘비비하우스’는 경기 고양 일산동구에 위치한다. 이곳은 밝은 빛과 다양한 색감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카페로 유명하다.

비비하우스는 층고가 높아 개방감도 좋지만, 오른쪽 벽 전체의 대형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시선을 압도한다. 노란색·주황색·보라색 창을 통해 들어온 빛은 핑크색 내부 인테리어와 만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래서 매장 어느 곳이든 모두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팟이다.

이곳엔 아기자기하고 예쁜 베이커리 메뉴들이 많다. 페이스트리 위에 다크초콜릿을 얹고 딸기를 올린 ‘초콜렛 크림 큐브 데니시’가 인기다. 특색 있는 음료도 빼놓을 수 없다. ‘시그니처 음료’는 알록달록하게 마카롱이 꽂혀 있는 ‘마카롱라떼’와 꽃이 함께 올라가는 ‘오로라 라벤더 에이드’다.

김포 ’포지티브 스페이스566’. 경기관광공사

◆전세계에서 가장 큰 카페 김포 ‘포지티브 스페이스566’=세계에서 가장 큰 카페가 경기 김포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김포시 검단로 910에 위치한 호텔식 카페 ‘포지티브 스페이스566’은 연면적 1만1900㎡에 좌석 수만 2190개로 2023년 4월1일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카페로 공식 등재됐다.

기존 1위였던 사우디아라비아 ‘알 마사 카페’의 1050석을 가뿐하게 넘어선 셈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높은 천정과 웅장한 샹들리에 등이 있어 마치 특급 호텔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1층에는 베이커리와 주방이 있고, 구입한 음식은 2층부터 4층까지 각기 다른 콘셉트와 분위기로 연출된 공간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 즐기면 된다. 우아한 앤티크 의자, 푹신한 소파, 누울 수 있는 자리, 온돌방 모양의 공간까지 다양하다.

베이커리에는 과일과 크림이 올라간 데니시와 크로와상 종류가 많다. 음료뿐 아니라 샐러드·피자·파스타 등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안산 대부도 ‘빈솔트’. 경기관광공사

◆바다를 온전히 품은 카페, 안산 대부도 ‘빈솔트’=볼거리 많고 맛있는 음식도 많아 계절에 상관없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섬, 경기 안산 대부도. 이곳엔 오션뷰에 감각적인 식음료 메뉴가 인상적인 카페 ‘빈솔트’가 있다.

빈솔트는 구봉도공영주차장 인근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멋진 오션뷰를 볼 수 있는 카페다. 1층에는 가운데 약간 어두운 톤의 실내가 창밖의 바다 풍경과 어우러지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2층에도 큰 창이 있어 어디서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3층 옥상의 야외 테이블을 이용해도 좋다.

빈솔트는 소금커피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짠 소금과 달콤한 크림이 쌉싸름한 커피와 어우러져 독특한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디저트로는 인절미를 굽고 물엿을 더한 ‘빈절미’, 빵 사이에 인절미를 넣고 견과류를 올린 ‘인절미 토스트’가 인기다.

남양주 ‘포러데이 팔당’. 경기관광공사

◆강변 심야 카페 남양주 ‘포러데이 팔당’=늦은 시간 한적한 도로를 달려 심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매일 새벽 4시까지 영업하는 경기 남양주 와부읍의 감성 카페 ‘포러데이 팔당’이다.

이곳엔 반짝이는 조명이 가득한 야외 공간이 있어, 분위기 있게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내부에는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앤티크 가구와 소품이 가득하다. 카페 왼쪽의 별관 건물은 캠핑장 같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유기농 우유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가 시그니처다. 음료 중에서는 ‘상하목장 라떼’와 ‘상하목장 우유 딸기 보틀’이 인기가 높다. 디저트로는 군고구마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군고구마, 상하목장’이 잘 나간다고 한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