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농구부 운영’ 침산중, 1학년 10명으로 새출발

대구/이재범 2024. 3. 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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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산중이 1학년 10명으로 다시 농구부를 운영한다.

침산중은 2022년을 끝으로 농구부를 운영하지 않았다.

침산중은 2022년 모든 대회를 마친 뒤 농구를 계속할 의지가 있는 선수를 계성중 등으로 전학 시킨 뒤 농구부 해체가 아닌 미운영으로 결정했다.

침산중은 지난해까지 칠곡초를 이끈 윤희재 코치와 신입생 10명으로 다시 농구부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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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침산중이 1학년 10명으로 다시 농구부를 운영한다.

침산중은 2022년을 끝으로 농구부를 운영하지 않았다. 코치가 바뀌는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이 다른 학교로 옮긴 데다 신입생들이 들어오지 않아 농구부를 운영할 수 없었다.

대구 남자 엘리트 농구부는 초등학교 3개(도림초, 칠곡초, 해서초)와 중학교 2개(계성중, 침산중), 고등학교 1개(계성고)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중간 단계인 침산중이 무너졌다. 물론 지난해 초등학교 3곳에서 중학교로 입학하는 선수들이 적었다고 해도 이는 특수한 경우였다.

초등학교 3곳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중등부 두 학교가 버티고 있어야 한다.

침산중은 2022년 모든 대회를 마친 뒤 농구를 계속할 의지가 있는 선수를 계성중 등으로 전학 시킨 뒤 농구부 해체가 아닌 미운영으로 결정했다.

해체를 할 경우 다시 농구부를 만드는 게 힘들기 때문이며, 선수들을 수급할 수 있을 때 다시 운영하겠다는 의지였다. 실제로 올해 이를 실현했다.

침산중은 지난해까지 칠곡초를 이끈 윤희재 코치와 신입생 10명으로 다시 농구부를 운영한다.

침산중 선수는 권률, 김기승, 김도현, 김주원, 이도윤, 조연우, 조윤우, 최현, 최주환, 홍윤기 등 칠곡초 출신 6명과 해서초 출신 4명이다.

침산중 농구부가 정식으로 시작된 건 지난 4일부터다. 선수들은 각각 모교인 칠곡초와 해서초에서 동계훈련까지 소화한 뒤 개학한 이후 침산중에서 모여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권형복 침산중 교장도 농구부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어 안정적으로 새출발을 했다.

다만, 1학년만으로 구성된 데다 함께 손발을 맞춰보지 않아 춘계연맹전과 협회장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빠르면 5월 열리는 연맹회장기, 늦어도 주말리그 권역별 대회부터 공식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서로 호흡을 맞추는 기회는 있다. 오는 24일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을 놓고 계성중과 맞붙는다.

3번째 시즌을 치르는 중인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아직까지 유소년클럽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처럼 프로구단 유소년클럽 출신 선수들이 엘리트 농구를 시작하는 사례는 없다.

가스공사는 이름만 빌려주는 게 아닌, 제대로 유소년클럽을 운영하고 싶어한다. 시간이 걸리는 이유다. 가스공사에서 유소년클럽을 운영할 경우 대구 지역 중등부 엘리트 농구부는 최소 2개가 유지되어야 한다.

침산중 농구부의 새출발이 의미 있는 이유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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