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이겼던 이장우, 109kg→91kg 감량 “보디 프로필=약속 지킬 것” (‘나혼산’)[종합]

박하영 2024. 3. 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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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이장우가 보디 프로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 가운데 몸도 집도 함께 다이어트 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이장우가 팜유 보디 프로필과 기안84 마라톤을 위한 다이어트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장우는 과거 김대호 집 방문 시절과 달리, 살이 조금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180도 달라진 핏에 키는 초록 패딩 입었던 때를 떠올리며 “저 날은 뭘까?”라고 의문을 품었다. 이에 이장우는 “103kg다. 배가 이만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빠지긴 빠졌네”라면서도 “얼굴에 웃음기가 없다. 행복이 다 빠진 거다”라며 초록 패딩 때와 비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이장우는 석촌호수에 도착하자마자 뛰기 시작했다. 그는 “마라톤 애기가 나온 순간부터 바프 이야기 나온 순간부터 좀 뛰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석촌호수는 한 바퀴가 약 2.6km 정도 된다. 처음에는 아예 그냥 100m도 못 뛰었다. 제가 뛰고 있으면 옆에 지나가시는 분들이 걸어서 ‘뭐 하지?’하면서 지나갈 정도로 시속 4km로 뛰었는데, 지금은 두 바퀴를 6분 30초로 뛴다. 기안84가 뛰는 걸 보고 했는데 뛰는게 너무 좋더라. 각종 성인병이 다 나았다”라고 만족스러워 했다.

실제 이장우는 불면증, 식곤증, 쥐난 게 싹 다 나았다고. 기안84는 “악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는 구나”라며 자랑스러워했고, 이장우는 “샤워하고 거울 보면 예전에는 거울 부숴버리고 싶었는데 팔 어깨가 넓어지고 복근도 아주 살짝 보인다”라고 뿌듯해했다.

러닝을 마친 후 이장우는 맛집의 유혹을 견디고 마트로 향했다. 그는 “먹는 게 많이 달라졌다”라며 채소 코너 위주로 장을 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봄동이 나왔네? 봄동 제가 잘 무치는데. 짜게 만들어가지고”라며 망설이다 봄동도 추가로 담기도 했다.

집에 돌아온 이장우는 체중계에 올라가기 전 어떻게든 숫자를 줄여보려 옷을 벗어 눈길을 끌었다. 이때 제일 쪘을 때가 몇 kg였냐고 묻자 이장우는 “109kg다. 푸바오를 항상 이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제가 (앞자리) 8자를 찍었다. 어제가 89.4kg였다. 그 전날이 더. 88kg 찍은 적도 있다”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이날 기대와 달리 체중을 확인한 이장우는 “뭐 잘못된 거 같은데”라며 당황했다. 이장우 몸무게는 다시 증가해 91kg를 찍었던 것. 이에 대해 이장우는 “왔다갔다가 심하다. 솔직히 하루 화장실만 못 가도 2kg가 는다”라고 해명했다. 전현무는 “팜유들은 공감할 텐데 3kg가 왔다갔다 한다. 죄책감에 그릭요거트를 깔짝거리면 빠져있다”라고 공감했고, 박나래도 “나 5kg까지 쪄봤다”라고 거들었다.

이장우는 “숫자에 너무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한다. 40일 남았으니까 계획은 체력도 올라왔고 20일 남았을 때 식단 조절을 세게 할 계획이다”라며 “약속한 거니까 해야죠”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이장우는 “집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짐을 줄이기 시작했고, 되게 많이 줄인 상태다. 마니멀하게 살아보려고 한다”라며 중고 거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중고 거래를 올린 뒤, 이장우는 유통기한이 지난 양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어 냉장고 정리를 하던 중 이장우는 곰팡이 핀 김치 등이 한가득 쏟아져 나오자 “씻어서 먹어야 한다”는 어머니 말에 골마지가 낀 김치를 바로 세척해 보관했다.

또 이장우는 소금에 이쑤시개를 꽂아 가루가 딱딱해지는 걸 방지하는 꿀팁을 전하는 가 하면, 고추장에는 다시마를 덮어주면 곰팡이를 방지하고 감칠맛도 업그레이드가 된 다는 걸 알려주는 등 주부 9단 면모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날 중고 거래를 위해 초록 패딩을 입고 나선 이장우는 달라진 초록 패딩 핏을 공개해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식사를 마친 이장우는 다시 운동을 시작해 무지개 회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이장우는 “약속한 게 있으니까 약속은 지켜야 하니까 이걸(다이어트를) 잘 유지했음 좋겠다. 꾸준함이 저는 늘 없었다. 청소도 하고, 야식도 안 먹고 어플 지우고 했다. 40일 뒤에는 목표치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해 기대를 모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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