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치' 속 장면이 현실로···‘생명의 은인’ 된 애플워치, 무슨 일?

김은미 인턴기자 2024. 3. 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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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영화 '서치'의 한 장면 같은 일이 벌어져 화제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 손목에 찬 애플워치의 신고로 목숨을 구한 운전자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서치 2'에서는 주인공 준이 애플워치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운전자 손목에 채워진 애플워치가 교통사고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911 교환원에게 건 전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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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 2’에서 주인공 준이 애플워치를 활용해 구조를 요청하는 장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유튜브 캡처
[서울경제]

미국에서 영화 '서치'의 한 장면 같은 일이 벌어져 화제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 손목에 찬 애플워치의 신고로 목숨을 구한 운전자가 그 주인공이다.

영화 '서치'는 휴대전화나 PC, 워치 등 스마트 기기의 화면과 기록만으로 범인을 추적하는 시리즈다. 특히 '서치 2'에서는 주인공 준이 애플워치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화 속 장면이 현실에서도 일어났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C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위스콘신주 라신 카운티 911 교환센터에 기계 음성으로 된 긴급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건 것은 다름 아닌 애플워치였다. 운전자 손목에 채워진 애플워치가 교통사고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911 교환원에게 건 전화였다. 애플워치는 "이 애플워치 소유자는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고, 시계 알림에 응답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메시지도 함께 보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애플워치가 자동으로 전송한 위치정보 등을 토대로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구급대원들은 운전자가 스스로 차량에서 내린 것으로 보고 사고 지점 인근에서 10대 운전자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및 구조 책임자인 로날드 몰나는 “신고 접수 몇 분 내에 현장에 도착했다”며 “현장에서 심각한 손상을 입은 트럭을 발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몰나는 6개월 전에도 애플워치를 통해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된 사례가 있었다고도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구급대는 응급처치 후 운전자를 마운트 플레즌트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운전자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았다. 당국은 “운전자가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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