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애슬레저' 젝시믹스·안다르, 매출 2000억원 돌파…"해외영토 넓힌다"

임현지 기자 2024. 3. 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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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레깅스 브랜드인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나란히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젝시믹스의 지난해 매출은 2214억원을 기록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자사몰 내 재구매율 및 신규 회원 증가로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확장 중"이라며 "주요 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등 다양한 유통점에 입점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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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국내 레깅스 브랜드인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나란히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글로벌 진출에 집중해 'K-애슬래저(athleisure)'의 저력을 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젝시믹스의 지난해 매출은 22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다만, 물류창고 확장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젝시믹스는 2022년 69%였던 재구매율이 74%로 늘어나는 등 충성고객이 증가한 점을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자사몰 신규 가입자 중 남성 비중도 2021년 11%에서 지난해 23%로 확대됐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자사몰 내 재구매율 및 신규 회원 증가로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확장 중"이라며 "주요 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등 다양한 유통점에 입점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안다르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20% 늘어난 202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18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젝시믹스를 넘어섰다.

안다르는 자체 연구개발(R&D) 조직 '안다르 AI랩'을 설립해 패션 트렌드부터 제품 기획, 디자인, 생산 등 운영 전반을 빅데이터화해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구매자 피드백 데이터를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적용, 구매 전환율은 물론 재구매율까지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골프, 수영복, 비즈니스 캐주얼, 주니어 웨어, 속옷 등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승마, 미식축구, 클라이밍 등 이색 스포츠 체험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힌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젝시믹스

양사는 올해 글로벌 행보에 더욱 집중한다.

젝시믹스는 상반기 중 중국 매장을 오픈하고 현지 전용 스타일 개발 및 생산 안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일본에서도 정규 매장을 2개 이상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해외 실적 대비 120%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안다르는 지난해 싱가포르와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의 경우 온라인 공식 쇼핑몰에서 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현지 물류와 오프라인 스토어 구축을 통해 점유율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인한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외형은 물론 수익성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며 "국내 및 글로벌 무대에서 내실과 외형 모두 챙기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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