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건축영화 1902강병국 지음, 2만9000원

만인에게 사랑받은 영화 가운데 건축적 메시지가 담긴 영화를 모은 책. '인셉션' '500일의 썸머' '건축학개론' 등 영화 속 공간을 살피다 보면 스크린 속 건물이 절대 평범하게 보이지 않게 된다. 정예씨 펴냄.

이타와 시여(施與)강명관 지음, 1만7000원

자기 손실을 감내하면서까지 남을 이롭게 하는 '이타',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베푸는 '시여'란 단어로 조선 후기를 들여다본다. 전 재산을 성균관에 남긴 두금, 감사 인사도 꺼려 시장도 가지 않은 응립 등을 찾아나선다. 푸른역사 펴냄.

비정성시 각본집주톈원·우녠전 지음, 홍지영 옮김, 1만8000원

전설적인 영화 '비정성시' 각본집. 허우샤오셴 감독과 량차오웨이(양조위)의 만남,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영화를 텍스트로 읽는다. 슬픈 도시의 표정이 35년 만에 되살아났다. 글항아리 펴냄.

카롤링 경제아드리안 페르휠스트 지음, 강지영 옮김, 1만8000원

중세 초기 역사에서 카롤링왕조의 시대는 경제적으로 부흥기였을까, 농업경제의 최저점이었을까. 저자는 수백 년 전의 고고학적 증거를 통해 당대의 시대를 재구성한다. 그곳에도 그때에도 삶이 있었고 사람이 있었다. 회화나무 펴냄.

놀면서 부자 되는 NFT 실전투자김정혁·이정진 지음, 2만원

NFT의 A부터 Z까지를 담아냈다. BAYC, AZUKI 등 업계의 대표적인 리더들의 단독 인터뷰도 실었다. "NFT는 사기 아니야?"라는 질문에 책은 답한다. 유아이북스 펴냄.

[김유태 기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