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사과, 사케”…일본 아오모리 앰배서더 조세현 사진가 추천 3~4월 봄여행

이지혜 기자 2024. 3. 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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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의 아름다운 풍광 담은 A Walk in AOMORI 개설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엔저에 일본여행이 가고 싶어질 때다. 봄을 맞아 일본 벚꽃놀이가 좋다는 말도 떠오른다. 일본기상협회 벚꽃 개화 예상도에 따르면 도쿄는 3월 21일, 교토는 3월 23일, 아오모리는 4월 18일, 삿포로는 4월 27일이다.

이 가운데 아오모리 히로사키성은 일본 4대 벚꽃 명소로 꼽한다. 또한 대한항공이 올해부터 인천-아오모리 직항을 화·목·토요일 주3회 운항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다. 

조세현 사진작가가 아오모리현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개설한 웹사이트 ‘아오모리포토닷컴(A Walk in AOMORI)에서 이 시기 유용한 여행지 사진과 정보를 발췌해 소개한다.

아오모리. /조세현 사진작가

◇어서오세요, 눈과 사과의 고장 ‘아오모리’

다자이 오사무의 고향이자 일본 최대의 사과 생산지로 잘 알려진 일본의 아오모리. 사계절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이곳은 어디를 가나 자연과 맞닿아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빚어낸 아오모리의 여름은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청록을 뿜어내고, 겨울에는 새하얀 눈이 끝도 없이 펼쳐지니 그야말로 절경이 따로 없다. 푸르른 자연과 고즈넉한 분위기 그리고 서정적인 정취가 묻어나는 아오모리. 복잡하고 소란스러운 것들은 어느새 잊혀진 곳에서 몸과 마음을 위로 받는다.

◇히로사키성 벚꽃 산책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는 벚꽃 명소로 불리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이다. 공원 내에는 왕벚나무를 중심으로 수양벚나무, 겹벚나무 등 50여종의 약26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다.

아오모리. /조세현 사진작가

◇쓰가루 아카쓰키의 모임

‘쓰가루 아카쓰키의 모임’은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 교외의 이시카와 지구에 자리 잡아, 20년 이상 쓰가루의 향토 요리나 식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단체다. 모임의 멤버는 지역의 고령자로부터 보존 방법이나 조리법을 청취해 200종 이상을 레시피로 만들어, 예약제의 식사회를 매주 개최하고 있다. 2021년에는 88종류의 향토 요리 레시피를 모은 '쓰가루 전승 요리(津軽の伝承料理)'라는 서적을 간행하였다.

◇히로사키시 미우라 주조 호하이(豊盃) 신주(新酒)의 제조 풍경 

미우라 주조(三浦酒造)는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에서 1930년에 창업해, 현지에서 친숙한 토속주 호하이(豊盃)를 제조하고 있다. 호하이는 전체적으로 매끄럽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맛, 입안에 퍼지는 품위있는 향기 그리고 마치 과일처럼 단맛과 신맛이 느껴지는 깔끔한 맛이 특징인 술이다.

아오모리 미우라 주조. /조세현 사진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샤요칸(사양관)’

샤요칸(사양관)은 수많은 명작을 남긴 일본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 생가로 1907년 점포 겸 주택으로써 건조되었다. 19개의 방을 가진 대저택으로, 쌀 창고에 이르기까지 아오모리현산 노송나무가 사용되고 있다. 1950년부터 1996년까지는 여관으로 이용되다가, 1998년부터 현재의 형태의 기념관이 되었고, 2004년에는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10년 역사 ‘마미야 센베이’

'마미야 센베이'는 오와니역에서 도보 3분권내에 있는 '마미야 센베이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마미야 센베이점'은 1912년 창업의 역사가 있는 센베이점이며, 지금도 여전히 한 장 한 장을 손수 구워가며 정성을 담아 만들고 있다. 명물은 땅콩과 버터 땅콩이 들어간 콩 센베이로, 단맛이 나는 두툼한 반죽과 꽉 찬 견과류가 특징으로 묵직한 쿠키 같은 맛과 식감이 있다.

아오모리 샤요칸. /조세현 사진작가
아오모리 핫코다산 로프웨이. /조세현 사진작가
아오모리 마미야 센베. /조세현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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