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대 "청주교대와 통합해 글로컬사업"…학생회 '졸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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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는 15일 '글로컬사업 30' 사업에 신청하기 위해 청주교대와의 통합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컬 사업 30'은 교육부가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1천억원을 파격 지원해 지방 대학과 지역의 소멸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시작됐다.
교원대와 청주교대의 통합 논의는 교원대가 1캠퍼스로 유·초·중등 예비 교사 교육 등을 맡고, 청주교대가 2캠퍼스로 평생교육 및 대학원 운영 등을 맡는 방식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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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한국교원대는 15일 '글로컬사업 30' 사업에 신청하기 위해 청주교대와의 통합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컬 사업 30'은 교육부가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1천억원을 파격 지원해 지방 대학과 지역의 소멸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시작됐다.
사업에 선정되려면 타 대학과의 통합이나 연합형태를 전제로 해야 한다.
1단계 예비지정 평가와 2단계 본지정 평가를 통과해야 사업에 선정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곳을 선정했으며 올해 10곳을 추가로 뽑는다. 1단계 평가 신청서는 오는 2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교원대와 청주교대의 통합 논의는 교원대가 1캠퍼스로 유·초·중등 예비 교사 교육 등을 맡고, 청주교대가 2캠퍼스로 평생교육 및 대학원 운영 등을 맡는 방식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교원대와 청주교대는 통합을 위한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
그러나 교원대 학생들은 "통합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학부생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없는 안을 가지고 대학 본부가 공론화도 절차도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동문회도 "밀어붙이기식 통합 추진은 전국 최고의 교원양성대학이라는 위상을 대학 측이 스스로 부정하거나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984년 3월 개교해 이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 교원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초·중등 교사를 통합 양성하는 국립 교원양성기관이다.
총학생회는 15일 낮부터 교육문화관 앞 계단에 '졸속통합 결사반대' 및 '학교교원대 교명존속'이 적힌 피켓과 함께 학교잠바를 놓아두는 시위에 들어갔다.
대학 관계자는 "현재는 신청을 위한 논의 단계이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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