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더 많은 나눔 위해 제도·관행 과감히 개선"

안채원 기자 2024. 3. 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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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국민추천포상'을 수여하며 "더 많은 나눔이 실천될 수 있도록 고쳐야 할 제도와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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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15.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국민추천포상'을 수여하며 "더 많은 나눔이 실천될 수 있도록 고쳐야 할 제도와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국민추천포상은 국민들의 추천을 받아 공로자를 선정한다. 국민이 직접 뽑는 포상은 국민추천포상이 유일하다.

윤 대통령은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국민이 심사에 참여해서 수상자를 선정하는 매우 특별한 상"이라며 "그래서 그 어떤 상보다 의미가 크고 명예로운 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신 여러분께 국민의 이름으로 상을 드리게 돼 제게도 큰 기쁨이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늘 자유와 연대를 강조해 오고 있다. 자유는 함께 우리 모두가 자유민이 돼야 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과 부족함 있는 분들에게는 함께 나눠서 우리 모두가 자유를 누려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유와 연대라고 하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함께 모두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게 박애와 연대의 정신"이라며 "이미 여러분께선 나눔과 봉사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이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 오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역시 '약자 복지'를 국정운영 핵심 기조로 삼아서 많은 노력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더 촘촘하게 더 두텁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사회 구석구석까지 따뜻한 온기가 퍼지도록 여러분들께서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번 이웃을 위해 헌신하신 여러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제주 김녕미로공원을 조성해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고(故) 프레드릭 더스틴 씨를 대신해 참석한 김영남(오른쪽) 김녕미로공원 대표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15.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

이번 수여식에서는 필리핀에서 30여 년의 의료봉사로 마지막 호흡까지 바쳤던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 고(故) 박병출 원장에게 국민추천포상 제도의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또 국내 과학발전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100억원 토지를 기부한 고 곽성현 전 한국링컨협회 이사장에게는 '국민훈장 석류장'이 추서됐다.

이외에 28여 년간 아동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무의탁 아동청소년의 대부' 허보록 신부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여되는 등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한 이웃들에게 포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2011년 시작해 올해 13기를 맞이한 국민추천포상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간 국민이 추천한 912건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지 조사를 마쳤다. 이후 지난해 10월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고 정부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엄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통령실은 국민추천포상에 대해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노력해 온 숨은 공로자들에게 수상이 이뤄져 이들의 영예와 자긍심을 고취 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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