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 도시 숲, 꿈트리센터 도시숲’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등록

오주호 기자(=포항) 2024. 3. 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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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기후변화 대응능력 갖춘 녹색 생태도시로 변화시키는 데 최선'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 연평균 5톤의 온실가스 감축 예상 경북 포항시는 탄소흡수원으로서 인증받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 두 곳을 신규사업으로 신청했다.

이경식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역의 도시 숲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며 "구도심에 도시숲 조성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갖춘 녹색 생태도시로 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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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5톤의 온실가스 감축 예상, 기업체 판매도 가능해 부가 수익 창출
포항시, 기후변화 대응능력 갖춘 녹색 생태도시로 변화시키는 데 최선
‘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 연평균 5톤의 온실가스 감축 예상

경북 포항시는 탄소흡수원으로서 인증받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 두 곳을 신규사업으로 신청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목표를 지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기업에 연간 정해진 배출량을 할당하고 부족분과 초과분에 대해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유럽연합(EU)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행 중인 대표적인 탄소저감 정책이다.

포항시 북구청과 꿈트리센터는 원도심의 물리적 환경쇠퇴와 인구감소 등으로 장기 침체된 부지였으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문화·행정과 도시 숲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현해 재탄생된 곳이다.

특히 북구청이 위치한 육거리는 여전히 지역 내 출퇴근 차량의 통행이 많은 곳으로 차량 통행량과 유동인구에 비해 녹지 면적이 현저히 작았던 원도심에 북구청 도시 숲이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북구청 도시 숲은 느티나무 외 35종 882본의 나무가 식재돼 시민들의 힐링 공간은 물론 녹지 면적이 부족한 원도심 중심점에서 숲의 기능을 하고 있다.

특히 도시 숲은 산책하면서 시민 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감까지 주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천연 공기청정기의 역할로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현상 완화에도 큰 효과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1그루는 연간 이산화탄소 2.5톤을 흡수하고 산소는 1.8톤 방출하며, 도시숲 1ha는 한낮 평균 기온을 3~7도 가량 낮춰주는 기능을 할 수 있다.

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은 연평균 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한 감축량은 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체에 판매할 수 있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포항시는 포항철길숲, 해도도시숲, 평생학습원 문화숲, 연일근린공원 등 4개소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등록돼 있다.
이경식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역의 도시 숲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며 “구도심에 도시숲 조성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갖춘 녹색 생태도시로 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포항시 북구청사 도시 숲 전경ⓒ포항시 제공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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