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임영웅’에…우리은행, 신규모델 아이돌 ‘라이즈’ 앞세워

라이즈 티징 영상 피드 합산 조회수 하루만에 500만
A세대 김희애, M·X세대 아이유 등 모델 라인업 완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아이돌그룹 '라이즈(RIIZE)'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신규 광고모델로 신인 아이돌 그룹 '라이즈(RIIZE)'를 추가 발탁했다. 이달들어 시중은행 3위를 다투는 하나은행에서 '광고계 블루칩'으로 불리는 가수 임영웅을 광고모델로 발탁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우리은행이 마케팅 경쟁에 불을 지핀 것으로 풀이된다. 임영웅이 출연한 하나은행 광고영상은 최근 900만 뷰를 돌파했다.

우리은행은 라이즈의 단독 광고 영상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라이즈는 작년 9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그룹이다. 이들은 △겟 어 기타(Get A Guitar) △메모리즈(Memories) △토크 색시(Talk Saxy) △러브 원원나인(Love 119)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라이즈는 올해 3월 신인 아이돌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미국 그래미닷컴, 애플뮤직, 샤잠 등이 각각 선정한 '2024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은행이 지난 12일 공개한 '라이즈 티징 영상'은 '엑스(옛 트위터)'에서 빠르게 확산돼 하루만에 조회수 500만(피드 합산)을 돌파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A(ACE)세대 '김희애', M세대와 X세대 '아이유', Z세대와 알파세대(잘파세대) '라이즈' 등으로 세대별 공략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우리은행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이들 모델들이 모두 출연한 '우리금융생활의 A to Z' 광고 영상이 게재돼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라이즈의 세련된 음악과 젊은 세대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을 지향하는 우리은행은 닮은 점이 많다"면서 "라이즈와 함께 MZ세대 뿐만 아니라 잘파세대도 사랑하는 젊은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