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랩게임즈 신작 ‘롬’, 아시아 시장 안착 ‘성공적’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4. 3. 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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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랩게임즈의 신작 MMORPG '롬'이 출시 2주가 지난 현재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롬'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서비스하는 PC·모바일 MMORPG다.

'롬'의 개발사 레드랩게임즈는 출시 전부터 정통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며 클래식 RPG의 감성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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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주 넘어서도 한국·대만 구글 매출 최상위권
‘롬’
레드랩게임즈의 신작 MMORPG ‘롬’이 출시 2주가 지난 현재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정통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한 익숙한 게임성과 비교적 결제 부담을 낮춘 유료 상품 구성 등이 통한 모습이다. MMORPG 장르 선호도가 높은 한국과 대만 시장을 동시 공략한 것도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롬’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서비스하는 PC·모바일 MMORPG다. 레드랩게임즈가 개발과 운영, 카카오게임즈가 플랫폼 및 마케팅 등을 맡아 지난달 27일 한국과 대만, 일본,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 10개 지역에 동시 출시됐다.

‘롬’의 초반 흥행에는 핵심 이용자층을 정조준한 게임성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롬’의 개발사 레드랩게임즈는 출시 전부터 정통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며 클래식 RPG의 감성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롬’은 한국 MMORPG 이용자라면 익숙할 게임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자유로운 필드 PK와 단순하고 직관적인 게임구조, 아이템 가치에 기반한 비교적 자유로운 거래 등이다. 반복적인 사냥을 통해 층층이 쌓아가는 성장 구조에 여러 이용자와의 경쟁과 협력이 녹아들어가 있다.

여기에 합리적인 비즈니스 모델(BM)을 내세웠고 실제로 코스튬 외의 성장 요소를 게임 내에서도 획득이 가능하다. 동종 장르의 다른 게임과 비교해 저렴한 상품 가격도 특징 중 하나다.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의 역할 분담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레드랩게임즈는 ‘에오스 레드’를 제작했던 핵심 개발진이 뭉친 회사다. ‘롬’ 출시 전부터 탄탄한 MMORPG 제작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개발진들은 ‘에오스 레드’ 시절에도 이용자 소통을 중시했다. 레드랩게임즈가 직접 운영을 담당하겠다고 나선 이유다. ‘롬’의 개발 PD를 맡은 신현근 대표가 공식 카페 ‘PD브리핑’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출시 전 4차례의 PD브리핑을 게재해 출시를 앞둔 각오와 베타 테스트 결과 리뷰, 서비스 일정 및 상세 오픈 스펙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14일 업데이트를 앞두고 출시 이후 서비스 현황과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14일에는 그동안 이슈가 됐던 네트워크 끊김 현상에 대한 추가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각 클래스의 공격 스킬 최소 대미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서비스 경험도 더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흥행작 ‘오딘’을 국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대만과 일본에서도 성과를 냈다. ‘가디언테일즈’도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 경험을 쌓기도 했다.

실제 ‘롬’은 한국과 대만 등 MMORPG 장르 핵심 시장은 물론 여타 아시아권에서도 일정 수준의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기준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지역 애플 앱스토어 게임매출 순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태국 구글 플레이에서는 50위권에 근접한 매출 순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과 대만에서는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3~4위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 몰이하고 있다.

현재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는 두 차례의 패치를 통해 게임 내 오류 사항 수정과 밸런스 조정에도 힘쓰고 있다. 게임 서비스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작업장 및 불법 프로그램 사용 계정도 다섯 차례에 걸쳐 12만개 이상 영구 제재했다. 향후에도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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