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관리기술에 5년간 4100억 투입, 물시장 60조원으로 육성

2024. 3. 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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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향후 5년간 약 4100억원을 투자해 물관리 기술을 중점 개발한다.

정부는 특히 물 관련 시장을 오는 2028년까지 60조원 규모로 육성하고,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수주·수출을 약 2배로 확대한다.

정부는 우선 향후 5년간 약 4100억원을 투자해 미래 물산업을 견인할 핵심 물관리 기술을 중점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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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자문회의 제7차 심의회의
수자원정보 디지털기술 관리등
미래 핵심기술 중점 개발 논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1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7회 심의회의’를 열고 ‘제2차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사진은 소양강댐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정부가 향후 5년간 약 4100억원을 투자해 물관리 기술을 중점 개발한다.

정부는 특히 물 관련 시장을 오는 2028년까지 60조원 규모로 육성하고,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수주·수출을 약 2배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3만개의 물산업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15일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7회 심의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2차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 과학기술 분야별 중장기 정책 및 기술확보 전략, 국가연구개발 제도개선 및 예산배분 등의 안건을 심의한다.

정부는 우선 향후 5년간 약 4100억원을 투자해 미래 물산업을 견인할 핵심 물관리 기술을 중점 개발한다.

최근 홍수·가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물관리 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수량 등 수자원 정보를 디지털 기술로 관리 ▷집중호우 시 하류의 하천 상황을 고려한 댐 방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댐-하천 가상모형(디지털 트윈) 도입 등 물관리 기술개발에 중점 투자한다.

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상·하수도 시설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물관리 등에 선도적으로 투자해 물산업 성장을 도모한다.

신산업 육성과 물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 현재 47조원 규모의 물시장을 2028년까지 60조원 규모로 키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필수소재인 초순수(모든 불순물을 제거한 물)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실증, 인력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초순수 플랫폼센터도 조성한다. 세계 초순수 시장은 2021년 28조원에서 2040년 54조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 소양강댐을 필두로 댐의 차가운 용수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등 물-에너지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고, 혁신적인 유망 기술을 보유한 창업 기업에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해 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물산업 해외 진출 전략에 따라 현재 약 3조원 규모의 수주·수출은 2028년까지 5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물산업의 해외 진출에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현지의 인증·검증 및 실증 지원, 개별기업 맞춤형 수출전략 상담, 수출 활동 자금지원 등 해외 진출 지원 기반을 강화한다.

개발도상국의 물관리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해당 국가의 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국내 물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사업도 발굴한다.

미래 성장을 이끄는 인재를 맞춤형으로 육성해 3만개의 물산업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한다.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초순수·물에너지 및 첨단 물관리 등에 관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미래 물산업을 견인할 융합형 혁신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해 2028년까지 관련 종사자를 23만명으로 2021년 대비 3만명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제2차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통해 핵심 물관리기술 및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물산업을 육성하여 물산업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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