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보수 텃밭' 서초을 도전…홍익표 후보에게 듣는다

김보나 2024. 3. 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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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뉴스포커스>

■ 진행 : 성유미 앵커, 왕준호 앵커

■ 대담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여 앵커]

네, 여야가 공천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각 후보들의 문제들로 공천 결과가 번복되는 등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 앵커]

네, 오늘은 야당 험지에 도전하는 민주당 서울 서초을 후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네, 반갑습니다.

[여 앵커]

네, 안녕하십니까. 요즘 바쁘시죠?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네, 지역에서 선거운동하랴 또 선대위에도 제가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선대위 회의하고 가끔 또 최고위원회의도 열리고 있습니다.

[여 앵커]

오늘 오전에도 지역구 다녀오셨다고 제가 앞서 들었는데 글쎄요. 일단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야당 원내대표로도 지내시고 동시에 서초을 후보로도 상당히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데 이 서초을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승리한 적이 없는 곳이잖아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그렇습니다.

[여 앵커]

그동안에 중·성동갑에서 3선을 하시고 이곳으로 옮기셨습니다. 쉬운 결정은 아니셨을 것 같아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그때 한 1년 반 전에 이렇게 결심을 하고 옮겼는데 쉬운 결정은 아니죠. 이제 가장 큰 거는 저를 지금의 정치인으로 성장시켜준 성동구민들한테 제일 송구하고요, 어쨌든 지역을 옮겨야 되는 거기 때문에. 그리고 두 번째는 어려운 지역의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너무 무모한 거 아니냐, 이런 걱정도 하셨는데 그때 당이 좀 어려운 상황이었고 당의 3선 중진 의원으로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이후에 뭔가 좀 책임지는 역할, 당을 위해서 헌신하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 이런 판단을 제일 크게 작용을 했습니다.

[여 앵커]

근데 여러 지역이 있잖아요. 그중에서도 서초을이었을 이유가 있었을까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일단 서울에서 좀 어려운 지역이라고 하면 우리 당 입장에서는 강남구하고 서초구가 가장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고려를 했고 개인적으로는 이제 그 지역이 제가 국회의원 되기 전에 결혼할 때부터 해서 한 15년, 16년 살았습니다. 그래서 가족들한테 제일 미안한데요. 가족들에게는 심리적으로 좀 익숙한 지역을 선택한 게 개인적인 이유도 좀 있었습니다.

[남 앵커]

네, 이제 서초 맞대결 상대가 TV조선 앵커 출신인 신동욱 후보입니다. 중진과 정치 신인의 대결이기는 하지만 두 분 다 인지도적인 측면에서는 사실 만만치 않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맞대결?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신동욱 앵커는 제가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였고요. 기자 SBS 기자부터 시작을 하셨기 때문에 미국 특파원 할 때도 몇 번 뵙고 그래서 굉장히 실력도 있고 점잖은 분이고 또 언론인으로서 훌륭하게 커리어를 관리해왔던 분이기 때문에 좋은 경쟁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도 신동욱 앵커도 아마 어디 후보도 어디에서 그런 비슷한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요. 네거티브보다는 정책 대결과 품격 있는 경쟁을 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셨고 저도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여 앵커]

네, 서초 지역 다니시면서 1년 반 전부터 주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 가장 시급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어떤 것이었습니까?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우선은 수요 자체를 보면 서초 지역이 문화, 교육 또 안전 이런 거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문화도시, 교육도시 그다음에 안전도시 또 그 친환경 도시로 발전해야 되는 큰 그림에 대해서는 서초구민들의 생각이 일치하고 있는데요. 또 하나 문제는 원래 이 지역이 강남구에서 서초구가 분리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동안은 흔히 얘기해서 강남 서초 이렇게 했는데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국회의원선거 등 계속 이기면서 한 30여 년을 독식했는데 도리어 지역은 굉장히 정체돼 있는, 그러니까 원래 그 지역에서 5선을 하셨던 김동영 의원님이 계셨어요. 그러니까 김동영 의원이 다섯 번 한 이후에는 계속 지난 한 15년, 16년 20년 가까이 초선 재선 이렇게만 하면서 국회의원도 바뀌고, 그래서 서초구가 이제는 강남구보다 많이 떨어지고 심지어 송파구보다 밀려나서 강남 서초가 아니라 강남 송파의 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까지 있어요. 그래서 지역이 정체돼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힘 있는 정치 그리고 좀 새로운 한 특정 정당의 독식이 아닌 변화를 통해서 서초의 발전을 한번 해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여론도 좀 많이 있으시더라고요.

[남 앵커]

지금 어쨌든 서초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전국적인 관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가 아직까지 앞서도 언급했지만 민주당 의원이 이 지역에서 당선된 적이 없었기 때문인데 의원께서 서초을에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한 가지만 꼽아주시겠어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아까 말씀드렸지만 일을 해본 사람 그리고 일을 해낼 수 있는, 그러니까 지역에 여러 가지 현안이 있는데요. 여기에는 좀 힘 있는 의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 지역에서 계속 과거에 아까 말씀드렸지만 물론 아주 좋은 분들이기는 하지만 국회에서 역할에 한계가 있는 거죠. 국회에서 3선 이상이 돼야 상임위원장도 하고 원내대표도 하고 그런 거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가서 지역의 현안을 좀 굵직한 현안을 힘 있게 해결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한 것 아니냐,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한 번은 또 기존 특정 정당에만 계속 몰아주면 발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당도 한번 바꾸고 또 힘 있는 의원에게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한번 주는 게 어떨까 하는 게 서초구민들의 염원이고 저도 그런 의미에서 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것입니다.

[여 앵커]

예,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민주당 공천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공천 과정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여전히 진행 중인 부분들도 있었고요. 그런데 공천 갈등의 물밑에서는 원내대표님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 이런 보도들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던데요. 직접 의원들을 만나서 많은 대화도 하고 노력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진행 중인 사안이기도 합니다만 돌아보셨을 때 이거 조금 정말 쉽지 않았다라는 부분들이 좀 있으셨을까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제가 특정 사안을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전체적으로 결과에 대해서는 저도 크게 불만이 있지는 않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왜냐하면 당원과 국민 여론의 경선을 통해서 선택이 됐고요. 또 상당 부분 개혁공천으로 해서 많은 분들 신인들이 등장한 면도 있는데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건 일을 하는 과정에서 과정과 절차가 조금 너무 거칠었던 면이 있지 않느냐, 그래서 공천에 배제되거나 또는 기회를 상실하는 분들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또는 인간적으로 좀 더 세심한 배려나 존중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그런 측면에서 제가 좀 더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 애를 썼습니다.

[남 앵커]

네, 이번 공천 과정에서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말이 돌지 않았습니까. 비명계 의원들이 줄줄이 컷오프 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하는 일들이 발생을 했는데 일부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천이라는 논란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 부분에 대해서?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게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주로 비명계 의원들이 경선 과정에서 지금 탈락하고 있거든요. 그만큼 그 당원들의 판단 그리고 우리가 국민 여론 50%를 반영하고 있는데 우리 당을 지지하는 일반 국민들의 여론도 조금은 바뀐 것 아닌가, 평가가. 그렇다면 이번에 아쉽지만 공천에서 경쟁 과정에서 떨어진 분들에 대해서는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물론 이번 결과에 대해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국민과 당원이 선택한 결과이기 때문에 이 결과를 이재명 대표의 사천이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얘기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다만 일부 결과론적으로 그렇게 나왔다는 측면에서 그런 비판을 할 수 있겠지만 경선을 저희가 충분히 거쳤고 경선은 우리가 시스템에 따라 룰대로 해왔습니다.

[여 앵커]

네, 그런 과정 속에서 조금 전에 개혁공천을 통해서 신인들의 등장에 대한 의미를 잠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이런 정치 신인들의 등장이 국민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갈지 어떤 경쟁력으로 민주당에는 역할을 할 거라고 보고 계세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저는 이제 한 분만 제가 대표적으로 소개한다면 대전의 황정아 박사 항공우주 분야에 아주 뛰어난 분이죠. 인재를 저희가 영입을 했기 때문에 과학기술 분야 같은 경우에는 정말 오래간만에 제대로 된 인재가 들어온 것 아니냐, 이런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저희가 인재를 많이 모실 때 과학기술 분야 또는 친환경 미래 기후변화 위기 관련된 그런 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많은 사람들을 배려했고 또 사회적 약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도 모시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남 앵커]

네, 나아가서 좀 이 이야기도 여쭤보고 싶은 게 어제 또 정우택, 도태우 후보 국민의힘에서는 공천이 취소가 됐고 민주당에서도 정봉주 후보의 공천이 취소되지 않았습니까. 정봉주 후보 공천이 취소된 이 강북을 경우에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일단은 확정된 후보가 공천이 취소됐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재지정될 것 같습니다. 전략적으로 재지정되면 그 지역에 대해서는 후보를 갖고 심사해서 전략공천위원회에서 후보자들 대상 후보자들 간의 심사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경우에는 거기에서 차점자로 탈락한 박용진 의원을 포함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놓고 저희가 판단을 해야겠죠.

[여 앵커]

박용진 후보도 후보 대상에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고 열려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네, 그렇게 봐야 되겠죠. 왜냐하면 공당 일단은 무조건 주겠다, 이런 건 아니고요. 차점자이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고 공당의 공천은 가장 좋은 후보자를 국민들에게 추천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박용진 후보를 포함해서 좋은 사람을 갖다 놓고 우리가 심사해서 더 좋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하게 되는 거라고 봅니다.

[여 앵커]

그런데 애초에 전략공천 지역이 아니라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에게 기회를 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그러니까 제가 그 심사에 포함시킨다고 얘기한 건데 어쨌든 경쟁에서 떨어진 사람한테 무조건 그럼 자동으로 주냐, 이건 어려운 거고요. 박용진 의원을 배제할 이유도 없고 박용진 의원에게 무조건적인 우선순위가 있는 것도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박용진 의원은 제가 의정활동을 같이 하면서 아주 훌륭한 국회의원이었고 당을 대표하는 좋은 의원이기 때문에 박용진 의원을 포함해서 강북 지역 주민들에게 정말 좋은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이 우리 당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남 앵커]

네, 한편 국민의힘 역시 공천이 마무리가 됐는데 이번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한마디로 좀 우리당에 비해서 조용한 공천이었다고 그러는데 국민의당 의원들 중에 국민의힘 의원 중에 몇 분이 그런 얘기를 합니다. 실제로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특검 때문에 현역을 배제하는 것이 상당히 지연됐고 최소화됐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저한테 고마워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러다 보니까 현역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다시 재공천 받는 비율이 높았고요. 그리고 좋은 지역 소위 대구경북 지역이나 강남권을 중심으로 해서 소위 윤핵관 또는 대통령실에 아주 관련 추천한 사람들이 대거 좋은 지역을 도이치모터스 특검법이 처리된 이후에 대거 물갈이가 되면서 받은 걸 보면 이번 공천은 결국은 현역 기존의 현역에 대한 우대 그리고 두 번째는 꼭 좋은 노른자 자리에는 기존의 자기들 핵심적인 인사들 소위 윤핵관이 그대로 들어간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좀 아이러니한데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을 통해서 본인이 이제 특검에도 참여하면서 적폐 청산에서 박근혜 정부와 국정농단을 단죄했지 않습니까. 근데 박근혜 정부와 관련됐던 핵심 인사들을 대거 수용하면서 자기 부정을 한 것 아닌가, 이런 문제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조국혁신당의 주목도 요즘에 상당히 좀 높아지고 있는데 이 조국혁신당의 상승세가 과연 민주당에게는 어떤 역할을 줄 것이냐에 대한 분석들이 상당히 다양하더라고요. 대표님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일장일단이 생각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조국 혁신당의 출범 이후에 도리어 여당의 상승세가 꺾이고 야권 전체 파이가 커진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면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제 우리 당 입장에서는 우리가 만든 비례연합당이 있는데 비례연합당의 지지율이 조국혁신당과 지금 상대적으로 나눠 가지면서 우리 당이 당초 생각했던 비례의석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은 저희들로서는 조금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을 해서 가급적 저희가 우리 지지자들한테는 지역도 민주당, 비례도 더불어 민주연합을 찍어줬으면 하고 부탁을 드리는데 뭐 아무래도 유권자들의 판단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남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 내용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지금 이제 호주 대사로 임명이 되지 않았습니까. 관련해서 민주당은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를 한 상황인데 대통령실의 앞서 입장도 그렇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기조도 그렇고 지금 전혀 문제될 부분이 없다라는 입장이거든요. 앞으로 민주당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저희들은 모든 법적 대응을 다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외교관이라는 지위를 활용해서 주요 범죄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사례는 없습니다. 특히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중요한 문제는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피의자라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실이 자신들에게 오는 공수처의 수사를 막기 위한 조처가 아닌가 보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이미 특검법은 발의된 게 있습니다. 4월 4일 이후에는 저희가 그거를 처리할 수 있는데 이번에 발의된 특검법을 포함해서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생각이고요. 또 하나는 지금 법적 검토 저희가 고발 조치도 하고 있고 필요하면 이번 이종섭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과정 그리고 해외 출국 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서 관련된 법무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에 대해서도 탄핵까지도 같이 법적 검토를 해 나가겠습니다, 직권남용의 여지가 있는지.

[여 앵커]

근데 여기에 대한 정부 여당의 반론을 들어보면 공수처가 그동안 역할을 잘 못했던 거다, 그리고 부르면 호주에서 언제든지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반론을 내놓고 있거든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저는 그게 말이 안 되는 게요. 일단은 협조했다고 하는데 공수처가 잘못한 게 아니라 보통 수사 과정은 더 잘 알 겁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왜냐하면 제일 일선에서부터 고위직으로 올라갑니다, 수사는. 그리고 이종섭 장관이 핸드폰을 원래 쓰던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신형 핸드폰 범죄 사건 이후의 것을 내놓고, 사실상 이건 증거 인멸이죠. 그리고 외교관을 부르면 들어오게 하겠다, 이거는 얼마나 외교관직 대사라는 직은 나라를 대표해서 대통령을 대신해서 외교 업무를 해외 현지에서 하고 있는데 부르면 들어오겠다라고 하는 것은 하나는 그 자체가 외교적 망신이고 대사의 직분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 앵커]

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뜻을 저희에게 말씀을 해 주셨고요. 또 지금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이 의대 증원 문제 아니겠습니까. 지금 한 달 가까이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가야 된다고 보세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기본적으로 우리 당의 입장은 의사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과 생각을 같이 합니다. 늘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다만 어떻게 늘리는지에 대해서는 현장과 대화를 하겠고요. 현재 의대 정원이 3천 명을 넘는데 한 번에 2천 명을 늘리는 게 가능하냐에 대해서는 현지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대 정원의 합리적인 증원 방안을 현장과 소통하면서 그리고 정부 여당과도 협의해서 여야와 그다음에 의사단체가 같이 하는 그런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 앵커]

예, 알겠습니다. 저희 오늘 말씀 저희 여기까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후보]

네, 감사합니다.

[여 앵커]

예, 지금까지 저희가 홍익표 원내대표와 함께했고요. 참고로 국민의힘 서울 서초을 후보인 신동욱 후보는 지난 6일 이 시간에 함께 출연했었다는 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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