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여성장애인 임신·출산 '원스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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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이 임신·출산은 물론, 여성질환 진료와 건강관리 및 상담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서울 양천구 소재 이대목동병원에서 15일부터 운영된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비장애인에 비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여성장애인이 임신·출산 진료 등을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등과 함께 외래진료실, 분만장, 병동에 전담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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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이 임신·출산은 물론, 여성질환 진료와 건강관리 및 상담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서울 양천구 소재 이대목동병원에서 15일부터 운영된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비장애인에 비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여성장애인이 임신·출산 진료 등을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등과 함께 외래진료실, 분만장, 병동에 전담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있다.
예약 또는 현장접수 시 필요한 내역을 파악해 지원할 뿐 아니라, 외래·분만·입원 등 전 영역에서 동행 등 진료보조와 수어통역 서비스도 이뤄진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장애인 건강 관련기관과 협력해 여성장애인에 대한 전문 의료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진료를 받는 전 과정에서 '24시간, 365일' 고위험분만과 응급진료 서비스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앞서 2022년 11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이대목동병원이 장애친화 산부인과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후 관련 시설을 갖추는 데 3억 5천만 원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병원 별관(MCC) B관 5층에는 휠체어 이동, 회전공간이 확보된 진료·분만·수술실 등을 기반으로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침대타입의 흉부 엑스레이(X-ray), 전동침대 등 여성장애인 맞춤형 장비(15종 29대)가 구비됐다.
근무 인력은 산부인과 전문의 10명과 간호사 46명, 전담 코디네이터 3명 등 총 59명이다. 시(市)는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매년 인건비와 사업비로 1억 5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아이를 원하는 여성장애인의 안전 임신·출산과 생애주기별 여성질환 관리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지정해 왔다.
현재 지정된 병원은 총 10곳이다. 이번에 9번째로 문을 연 이대목동병원에 이어 서울성애병원도 연내 개소할 계획이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해피콜센터(☎1666-5000)나 응급의료센터(02)2659-5119/5129)를 통해 상담·예약하면 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여성장애인들이 장애친화 산부인과에서 물리적 접근성 문제와 고위험 분만에 따른 위험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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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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