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택 목사의 '추억소환 콘서트' 포항에서 열려

14일 흥해중앙교회에서, 40~60대 추억의 간증과 찬양으로 '감동후불제' 진행

찬양사역자 장종택 목사(사진)의 '추억소환 콘서트'가 14일 흥해중앙교회에서 열렸다. 유상원 아나운서

'은혜로다, '다윗처럼' 등으로 알려진 찬양사역자 장종택 목사의 '추억소환 콘서트'가 3월 14일 오후 7시30분 흥해중앙교회(담임목사 신동귀)에서 열렸다.

'이십대였던 그때가 어제 같은데'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장종택 목사가 지난해 발매한 8집 앨범 '은혜는 만나 같아서'의 수록곡을 통해, 한국교회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40~60대 성도들의 신앙적 열정과 추억을 나누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추억소환 콘서트'는 공연을 관람한 뒤 관객 스스로가 감동만큼 관람료를 정해 지불하는 '감동후불제'로 준비됐다.

장종택 목사는 콘서트에서 '돌아보니 은혜더라', '시련은 특별한 은혜라', '교회에서 살다시피 했지만', '친구야 교회가자', '생각나니, 여름수련회', '잊지 못할 나의 첫사랑', '생각나니, 성탄 새벽송', '이십대였던 그때가 어제 같은데' 등의 찬양과 추억의 간증을 나눴다.

추억소환콘서트 포스터

장 목사는 "지금 40~60대 성도들은 신앙적 열정을 교회에 바쳤던 한국교회 부흥의 주역들이었다"며 "수련회와 문학의 밤, 새벽송 같은 교회문화를 이끌고 누렸던 세대들이었지만 이제는 그분들을 위한 교회문화가 전혀 없다"면서 교회 중장년세대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장 목사는 이와 함께 "돌아보니 은혜가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지금이 은혜였음을 고백한다"며 "순간순간 우리의 피난처 되시는 하님께서 의지하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장 목사는 또 "학창시절 교회에서 살다시피 지냈어도 하나님께서 결국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주셨음을 기억하자"며 "우리 자녀세대에게도 이런 은혜를 물려주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장종택 목사는 동아대 건축공학과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해 앨범 발매와 한인교회에서 사역했으며, 미국 달라스CFNI를 졸업하고 1997년 미주 창작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작곡상을 수상했다.

이번 콘서트는 공연을 관람한 뒤 관객 스스로가 감동만큼 관람료를 정해 지불하는 '감동후불제'로 준비됐다. 유상원 아나운서

CBS '새롭게 하소서', CTS '내영혼의 찬양' 등 다수의 방송 출연과 CTS 라디오, 번개탄 TV '예배 음악일기' 진행자, 서울오륜교회 다니엘 기도회 강사로 활동했다.

'라이브 워십'과 '예배 묵상' 등의 앨범과 저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예배자', '영적외도하는 예배자' 그리고 '온유야, 아빠야'등을 발간했다.

한편, 장종택 목사는 지난달 신앙고백이 삶으로 증거되기를 바라는 내용의 싱글음원 '다시 무릎을 꿇습니다'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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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유상원 아나운서 yswon7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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