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수, 하와이 글래머女 대시 거절→생활고 견뎌준 아내에 감사(같이)[어제TV]

서유나 2024. 3. 1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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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인수가 수많은 여성들의 대시에도 지켜온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3월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54회에서는 배우 한인수가 사선가에 방문했다.

이날 박원숙은 한인수와 1979년 '한국인'이라는 드라마로 함께 하와이 촬영을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한인수는 "하마터면 문패 바꿀 뻔했다"고 너스레, "우리 집사람 꼬치꼬치 묻겠네"라며 방송을 볼 아내의 반응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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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한인수가 수많은 여성들의 대시에도 지켜온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3월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54회에서는 배우 한인수가 사선가에 방문했다.

이날 박원숙은 한인수와 1979년 '한국인'이라는 드라마로 함께 하와이 촬영을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하와이 갔을 때 글래머러스한 여자가 한인수 씨를 너무 좋아해서 (따라다녔다). 우리가 막 가서 보고 그랬다. 진짜 너무 심각하게 쫓아다녔다"고.

한인수는 "하마터면 문패 바꿀 뻔했다"고 너스레, "우리 집사람 꼬치꼬치 묻겠네"라며 방송을 볼 아내의 반응을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한인수는 자신의 과거 인기를 직접 자랑했다. 박원숙이 "하와이에서 쫓아다닌 여자가 너무 이글이글 하게 생긴 여자였다"고 재차 하와이 그녀를 언급하자 "나중에 들어보니 하와이에서 유명한 여자였다더라"고 덧붙인 그는 안문숙이 "가는 나라마다 원주민들이 다 좋아라한다"고 하자 "그런 게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남태평양 3000마일' 촬영할 때는 딱 내리자마자 귀빈 대우를 해주더라. 칵테일 파티를 열어줬다. 융성하게 대접받는데 사모아의 총독의 아내가 이탈리아인이었다. 날 되게 좋아한 거다. 드라마 끝내고 한국에 귀국했을 때 편지가 늘 왔다. 항상 뒤에는 '당신에게 사랑을 전하며'라고 써져 있었다"고 회상했다.

한인수는 구애가 몇 해 동안 계속됐다며 "거기 살다가 남편이 상원의원으로 미국으로 가게 됐다. 거기서도 한 2년 동안 편지가 왔다. 그 다음해부터 단절이 됐다"고 밝혔고, 박원숙은 "한족에서 유난히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라며 신기해했다.

한인수는 "오늘 이렇게 게스트로 왔으니 또 얘기 해야지. 또 여자 얘기다"라며 또다른 일화도 운을 뗐다. 드라마 '유산'을 찍으며 잘나갈 때 "미국 서부에 사는 한 여자에게 MBC로 편지가 왔다"고. 한인수는 "언제든지 미국에 오라고, 그러면 숙식을 다 제공하겠다더라. 우리 집사람을 '갔다오려면 갔다 와'라고 하는데 문패가 바뀔까 봐 (안 갔다)"고 능청을 떨었다.

이후 한인수는 7년 연애 끝에 결혼한 아내와 결혼 초반 겪은 생활고를 고백했다. 그는 "6만원 보증금, 5천 원 사글셋방으로 시작했다"면서 아내가 구멍가게에서 라면 외상을 거절당했던 일화, 쌀을 살 형편이 안돼 장모님에게 밥을 얻어먹다가 차마 못 먹고 뛰쳐나온 일화, 아내가 밤새 부업을 해 식료품을 샀던 일화, 돈이 필요할 때마다 아내 친구들이 사준 일제 믹서기를 들고 전당포를 들락날락했던 일화, 아내가 임신중독증에 걸려 배우를 포기하려고 했던 일화 등을 공개했다.

한인수는 "내가 늘 하는 얘기인데 우리 집사람에게 감사한 게 젊은 날 쌀 한 되 할 수 없는 남자를 버리지 않고 데리고 살아줬다는 거"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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