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 규모 5.8 지진…오염수 방류 첫 중단

홍수진 2024. 3. 1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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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서 오늘 오전 0시 14분쯤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도쿄전력은 사전 계획대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방류를 중단했습니다.

오염수 방류는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이 있는 지역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될 경우 중단하도록 되어 있는데, 오늘 지진으로 후쿠시마 제2원전이 있는 나라하마치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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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서 오늘 오전 0시 14분쯤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진원지는 후쿠시마현 앞바다로 진원의 깊이는 50km이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은 없었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도쿄전력은 사전 계획대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방류를 중단했습니다.

오염수 방류는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이 있는 지역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될 경우 중단하도록 되어 있는데, 오늘 지진으로 후쿠시마 제2원전이 있는 나라하마치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금까지 방류 관련 설비에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상황을 확인한 후 방류 재개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4번째 방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지진으로 인해 긴급히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오늘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가와마타마치와 나라하마치 등에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지만,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 발생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입니다.

[사진 출처 : USG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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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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