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에 벌써부터 꽃눈 빼꼼, 봄꽃 축제 빨라진다

신재훈 2024. 3. 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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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온이 평년보다 오를 것으로 관측되면서 벚꽃 개화시기도 빨라질 전망이다.

벌써 북강릉 벚나무 관측목에서 올해 첫 발아가 확인, 벚꽃축제를 준비하던 지자체들도 일정을 당기는 등 덩달아 분주해졌다.

지난해에도 역대급 봄 더위에 강릉 3월 26일, 춘천 4월 1일로 유독 빠른 벚꽃 개화를 목격했는데, 올해도 작년과 같이 빠른 벚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도 벚꽃을 빨리 볼 수 있는 이유는 높은 기온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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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강릉 벚나무 관측목 첫 발아
온화한 기온 이른 개화 전망
강릉·삼척 봄꽃 축제 앞당겨

3월 기온이 평년보다 오를 것으로 관측되면서 벚꽃 개화시기도 빨라질 전망이다. 벌써 북강릉 벚나무 관측목에서 올해 첫 발아가 확인, 벚꽃축제를 준비하던 지자체들도 일정을 당기는 등 덩달아 분주해졌다.

1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도 벚꽃 개화 예측 시기는 춘천 4월 7일, 강릉 3월 31일로 관측됐다. 이는 평년보다 약 4일 앞당겨진 셈이다. 지난해에도 역대급 봄 더위에 강릉 3월 26일, 춘천 4월 1일로 유독 빠른 벚꽃 개화를 목격했는데, 올해도 작년과 같이 빠른 벚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8일 북강릉 벚나무 관측목에서 올해 첫 발아를 확인했다. 이는 평년보다는 16일, 지난해보다 하루 빠르다. 벚꽃은 발아 후 4일에서 보름 가량 걸린다. 올해도 벚꽃을 빨리 볼 수 있는 이유는 높은 기온 탓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월 중순부터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가능성이 80% 정도로 예측됐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도 비슷할 전망이다. 지난해도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지면이 가열된 상황에서 중국 남쪽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풍까지 유입돼 기온이 높아져, 이른 벚꽃을 볼 수 있었다. 앞당겨진 벚꽃 개화에 지자체들도 축제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동해안 대표 봄 꽃 축제인 ‘경포벚꽃축제’도 빨라진 개화 시기를 고려해 오는 29일부터 열린다. 지난해 역대 가장 이르게 개막한 3월 31일보다도 이틀 앞당겼다.

강릉시는 기후가 급변하는 만큼 앞 당겨진 벚꽃 개화일 탓에 행사 일정을 조정했다는 입장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일정을 작년보다 이틀 당기긴 했는데, 날씨가 언제 바뀔지 모르는 만큼 축제 일정 변경에 확답이 어렵다”고 했다. 벚꽃이 일찍 피면서 다른 봄 꽃 축제도 이른 축제를 연다.

삼척맹방유채꽃축제도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 앞당긴 오는 29일 축제를 연다. 삼척시 관계자는 “바뀌는 기후 탓에 축제 개최 시점을 정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며 “전국적으로 벚꽃 축제가 일찍 열리는 만큼 유채꽃축제도 일주일 정도 당겨 일정을 정했다”고 했다.

당분간 영서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최대 20도까지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또 영동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3~1도, 산지 0~1도, 영동 8~10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영서 16~19도, 산지 12~14도, 영동 21~22도다. 16일 아침최저기온은 영서 -1~3도, 산지 -2~-1도, 영동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영서 17~20도, 산지 14~15도, 영동 12~16도의 기온을 보이겠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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