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안산을·병 김현, 김철민 결선행···현역 고영인 탈락
김윤나영 기자 2024. 3. 14. 18:55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경선에서 경기 안산을·병에 김현 이재명 대표 언론특별보좌역과 현역 김철민 의원이 결선을 치른다. 안산단원갑 지역 현역 고영인 의원은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두 후보는 오는 16~17일 결선을 치른다.
강민정 선관위 부위원장은 “김현 특보는 여성 후보였기 때문에 관련 가산이 있었다”며 “최종 과반이 나온 후보가 없어 결선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선거구 획정 결과 통폐합된 안산을·병 지역구에 대한 통합 경선을 치르기로 하면서 세 후보에 대한 국민경선을 치렀다. 이는 기존 결정을 번복한 절충안이다.
앞서 민주당은 안산을에는 김철민·고영인 의원과 김현 전 의원의 경선을, 안산병에는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각각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안산단원갑 현역인 고 의원은 “사실상 공천 배제시켜 놓고 저의 지역과 전혀 상관없는 옆 지역에서 경선하라면서 외양으로는 경선의 기회를 줬다고 한다”고 반발했다. 고 의원은 안산병 지역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했으나, 민주당 지도부는 절충안으로 안산을·병 통합 경선을 결정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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