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항-뉴욕·뉴저지항, 자매항으로…“해상 공급망 안정성 강화”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3. 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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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행안부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1위
임산부 콜택시 지원 는다…부산시설공단, 앱 신규 등록 ‘이벤트‘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협약 체결 중인 강준석(왼쪽)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Beth Rooney(베스 루니) PA NYNJ 항만부문 대표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이달 11일 미국 뉴욕에서 뉴욕·뉴저지항만공사(PA NYNJ)와 자매항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미국 동부 최대 항만 운영 기관인 PA NYNJ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부산항의 글로벌 항만 네트워크 확장과 항만 간 정보 디지털화 협력의 새 장을 여는 중대한 발걸음으로 평가했다.

협약의 뼈대는 양 항만간의 정보 교환과 혁신·우수사례 공유, 항만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이다. 특히 양 항만 대표는 파나마 운하 통항 차질과 홍해 사태 등으로 인한 최근의 해상 공급망 혼란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BPA는 전했다.

항만 정보 디지털화 우수사례인 체인포털 시스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도 설명했다. 부산항은 PCS(Port Community System)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BPA는 아시아와 북미를 대표하는 양 항만 기관간의 협력이 항만 간의 정보 투명성과 효율성 증대에 기여함으로써 전 세계 해상 공급망의 안정성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BPA 관계자는 "1921년 설립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 항만공사인 PA NYNJ는 부산항만공사 설립 당시 항만 거버넌스 분야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다. PA NYNJ가 자매항 협약을 먼저 제안한 것은 지난 20년간 부산항과 부산항만공사의 글로벌 위상이 크게 올라갔음을 반증한다"고 했다.

강준석 사장은 "항만 정보의 디지털화와 상호 공유는 글로벌 공급망 혼란 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이 뉴욕·뉴저지와 부산항 간의 실질적인 정보 기술 교류와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행안부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1위

부산시는 행정안전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상반기 광역 유일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17개 광역 시·도 중 최종 1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적극행정 문화 장려를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적극행정 종합평가단, 국민평가단과 함께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3년 종합 실적을 평가했다. 적극행정 제도개선 노력도와 추진 실적 등 더욱 세밀하고 강화된 18개 정량·정성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2023년 상반기 실적을 평가에서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적극행정 제도 운영 등 전 분야에 걸쳐 적극행정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을 호평받았다. 오는 6월 우수기관 포상을 받을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상반기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최종 평가 결과 광역 지자체 부문 1위에 선정된 것은 부산시의 적극행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했다.

◇ 임산부 콜택시 지원 는다…부산시설공단, 앱 신규 등록 '이벤트'

부산시설공단이 임산부 콜택시 마마콜에 대한 지원이 3월부터 2배로 늘어남에 따라 신규 가입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펼친다. 시설공단은 임산부 콜택시 마마콜의 월 지원 한도 확대를 기념해 3월 신규 등록 임산부를 대상으로 기념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벤트는 3월 말까지 이어진다. 시설공단은 이 기간 중 마마콜 앱을 통해 신규로 등록한 임산부 가운데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정하고 4월 중 출산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마마콜을 이용하려면 우선 전용 앱에서 임신 또는 출산 증빙자료를 등록해 심사·승인을 거쳐 회원가입을 완료해야 한다. 이어 전용 앱을 활용해 차량호출 등 마마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설공단에 따르면 부산시는 2020년 전국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도입한 임산부 콜택시 마마콜의 지원한도를 3월1일부로 월 2만원(월4회)에서 월 4만원(무제한)으로 확대했다.

이성림 이사장은 "병원 이동과 출‧퇴근 등 임산부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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