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 아이돌 ‘그만둘 결심’…“가사 못 외워 욕먹어”

김나연 기자 2024. 3. 14. 17: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슈퍼마켙 소라’



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아이돌을 그만둘까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소녀시대 유리가 아이돌 그만두려고 했던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리는 소녀시대 활동 당시 가사를 못 외워 힘들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대사는 어떻게 외우냐는 물음에는 “대사는 좀 길고 스토리가 있지 않냐. 노래는 9명이 나눠 부르니 너무 짧은 거다. 짧은데 개연성이 없으니까 안 외워지더라”라고 답했다.

유리는 “사실 (가사를 못 외워서) 연습생 때부터 엄청 욕을 먹었다”라고 했다. 이어 “저랑 효연이랑 진짜 많이 울었다. 많이 혼나고”라면서 과거 효연이 생방송에서 가사 1, 2절을 섞어 “코털 없는 사람아”라 개사해 부른 사연을 이야기해 폭소케 했다.

유튜브 ‘슈퍼마켙 소라’



이어 유리는 본인도 ‘사랑의 리퀘스트’라는 생방송에서 가사를 실수한 적이 있다면서 “제가 엄숙한 분위기에서는 너무 긴장한다. 근데 그게 마침 라이브 첫 무대였다. 보통은 제 차례 직전이 되면 기억이 나는데 가사 중에 ‘아무 생각이 안 나’밖에 생각이 안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가사를 지어서라도 부르는데 아무 생각이 안 나서 허밍밖에 못했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이에 이소라는 “그 영상 봤다”며 “내려와서 어떻게 됐냐”고 물었다.

유리는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랑 적성이 안 맞는구나. 그때까지만 해도 실수하면 안 되는 줄 알았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저를 위로해주고 싶었나 보다. 팬들은 제가 차갑게 생기고 까칠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나 보다. 근데 제가 아무 생각이 안 난다고 하니까 오히려 좋아해서 어안이 벙벙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