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총수 배당금 총 8196억…이재용 3244억

이주빈 기자 2024. 3. 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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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받게 될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8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2023회계연도 배당(중간·기말배당 합산, 일부는 예상치)을 집계한 결과, 총액이 8196억원으로 지난해(2022회계연도) 7642억원보다 554억원(7.3%) 늘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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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보다 7.3% 증가 추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월 출국을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받게 될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8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탓으로 분석된다.

14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2023회계연도 배당(중간·기말배당 합산, 일부는 예상치)을 집계한 결과, 총액이 8196억원으로 지난해(2022회계연도) 7642억원보다 554억원(7.3%) 늘 것으로 추산됐다. 배당금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지난해 6.4% 증가한 3244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삼성전자(1409억원)를 비롯해 삼성물산·생명·에스디에스(SDS) 등으로부터 현금 배당금을 받는다. 2위는 1559억원을 받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다. 지난해 39.9% 급증한 규모다. 정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차가 배당률을 대폭 높였기 때문이다.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 778억원(3.3%↑), 이재현 씨제이(CJ)그룹 회장 372억원(20.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26억원(4.1%↑)을 받는다. 반면 에이치디(HD)현대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허태수 지에스(GS)그룹 회장은 각각 지난해보다 감소한 798억원(17.4%↓), 49억원(28.8%↓)을 받는다.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650억원)과 올해 그룹 총수로 승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280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39억)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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